편집 3년 차, 이제 정말 시작이다 (3)

입력시간 : 2019-02-15 16:48:07 , 최종수정 : 2019-02-15 16:48:07, 이시우 기자

편집 3년 차, 이제 정말 시작이다 (3)


당신은 어떤 편집자가 될 것인가

그렇다. 편집 3년 차는 바로 자신에게 편집자의 정체성을 진지하게 묻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곧 나는 앞으로 ‘어떤’ 편집자가 될 것이냐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때의 결정이 또다시 3년 후의 나를 결정할 것이다. 일 잘하는 6년 차,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드는 6년 차 말이다. 누구나 치러야 할 통과의례처럼 그 고비를 넘겨야 한다. 치를 것을 치러야 다음 단계로 넘어설 수 있다. 특히 책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이 통과의례를 ‘이직’으로 단순하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3년 뒤 반드시 똑같은 사춘기를 겪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편집자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는가 ‘당신은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가’, ‘왜 그 책을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답할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 이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의 생각만으로 자기 자신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가장 관대하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객관적인 요소들로 스스로를 판단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사의 지시 아래 펴낸 책을 혼자 만든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외국도서를 번역 출간하고 스스로 기획하고 편집한 책이라고 착각해서도 안 된다. 스스로 잘 들여다보면 알 것이다.

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이며, 나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지 말이다.

만약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면, 그 다음엔 그것을 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의 시작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다. 특히 분야를 옮겨 책을 만들고 싶다면 내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시장 분석과 책의 동향 파악은 기본이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


편집자를 위한 출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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