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황 1 : 모두 나의 잘못이다

본인이 기획한 기획물

출판을 의뢰 받은 원고

입력시간 : 2019-02-21 11:49:37 , 최종수정 : 2019-02-21 11:49:37, 이시우 기자

주변 상황 1 : 모두 나의 잘못이다


 

필자는 사업 초기 실수(失手)와 무지(無知)로 계약금을 잃고 사람도 잃은 경험이 있다. 보통 잘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의 일 진행 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만 계약을 한다. 계약서가 없다보니 일이 틀어질 경우 구제 방법이 없는 것이다. 필자는 이 사건 이후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다음의 5가지를 꼭 지키려고 노력한다.

 

◆ 경험에서 얻은 처세 노하우

1. 모든 계약은 문서화된 계약서 작성을 꼭 한다.

2. 불확실한 것에 대한 것은 절대로 단언(斷言)하지 않는다.

3. 실천 가능한 것만 이야기하고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는다.

4. 아무리 친하고 친분이 있어도 공(公)과 사(私)는 구별한다.

5. 돈을 잃어도 사람을 잃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한다.

 

 

출판사업 초기에 가장 주의할 점은 본인이 기획한 책에 대한 정확한 검증(檢證)과 출판을 요청하는 작가의 원고를 잘 검토(檢討)하는 일인 것 같다.

 

본인이 기획한 기획물

필자의 경우 지인들에게 자문을 많이 받는다. 자문을 받을 시 기획물에 대하여 이해를 할 수 있는 분들에게 자문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기획한 원고가 아동물이라면 아동물 출판사 대표나 편집자, 마케터들에게 자문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제작 담당자나 물류 담당자 혹은 제작업체 지인에게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본인이 기획한 기획물의 경우 제대로 된 기획서도 없이 진행을 하고 시장조사 없이 추진을 하다 보면 추후 부적격한 작가를 만날 수도 있고 진행에 있어서 후회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더 신중하게 기획안을 만들고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주로 이용하여 지인들과 소통을 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도움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메시지 기능을 이용하면 이전의 자료도 남아 있으므로 아주 유용하다.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로 자문을 받거나 때로는 만나서 자문을 받는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한다. 본인이 기획한 기획물이 실패를 해도 본인의 책임이고 성공을 해도 본인의 공이 된다. 즉 잘 되든 안 되든 모두 나의 책임이고 잘못이다. 누구를 탓하랴.

그래서 사업을 하다 보면 아집(我執)에 빠지기 쉬운 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결정 시 주변에 좋은 지인들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큰 재산이라는 생각을 한다. 본인이 빠질 수 있는 함정에서 지금 내가 만나고 함께 호흡하는 주변 분들이 구원병이라는 생각에 고개가 숙여진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기획한 기획물의 진행 시 다시 생각하고 다시 조사하고를 반복하여 실수에 의한 실패를 줄이자. 만들지 말아야 할 책을 안 만드는 것 자체가 성공의 길에 가까워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을 의뢰 받은 원고

사업 초기 출판사의 문을 두드리는 작가분의 100%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다.

“그 작가분이 정말 원고에 대한 자신이 있다면 굳이 이름도 없는 1인 출판사를 시작한 회사의 문을 두드리겠는가?”

그렇다. 출판을 의뢰 받은 경우에도 그 원고를 출간할 것인지, 아니면 좋게 거절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정답은 다음과 같다.

그 작가분이 처음 책을 내는 경우라면 일단 거절을 하자. 실패할 확률이 높다. 1인 출판사의 경우 인력이 없으므로 신인작가의 원고를 만져줄 사람도 없다. 대부분 작가의 원고를 바로 출판한다. 처음 글을 쓰는 작가의 경우 원고가 매우 거칠다. 기본적인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 안되어 있어서 책으로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교정과 교열에 시간을 더 써야하며 제작비용도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

기성작가라고 한다면 그 분의 이름으로 나와 있는 책을 검색해 보자. 온라인 서점 Yes24의 경우 판매지수가 나와 있다. 그것을 참고하면 그 책의 판매가 잘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참고할 수 있다.

기성작가의 원고라고 하더라도 안심을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계약 전 목차와 2~3개 소제목 정도의 원고를 받자.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검토한 후 계약을 하자.

1인 출판사라고 이러한 절차 없이 당장의 출판 목록을 위하여 책을 만든다면 나중에 더 큰 후회를 할 수 있다. 한번 만들어진 책은 다시 제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신중을 기하여 한 권, 한 권 만들어보자. 누가 효자가 될지는 모르지만 정성을 다해서 만든다면 결과보다 그 과정을 생각하며 마음의 위안이 될 수도 있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


1인 출판사 경영 실무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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