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작가 이야기 (비움갤러리 기획 4인전)] 이용은 작가 일문일답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 어떤 계기로 사진, 미술, 예술(작업)을 하게 되셨나요?

3. 지금 하고 있는 직업과 진행 중인 일(작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입력시간 : 2019-05-03 14:30:30 , 최종수정 : 2019-05-19 11:32:12, 이시우 기자
이용은 작가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은 작가입니다. 사실 예명이 있는데, 사람들이 본명을 더 잘 기억해줘서 본명을 많이 써요. 슬프게도 예명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계정명은 artist_myo 아, 물론 홍보에요 팔로우 해주시면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꽃끼리를 그리는 작가입니다. 꽃과 코끼리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2. 어떤 계기로 사진, 미술, 예술(작업)을 하게 되셨나요?

살짝 뻔한 답이 될 수 있기는 한데,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좋았습니다. 그리는 것 자체가 재밌었고요. 미술을 시작한 건 초등학교부터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좀 더 디테일한 전공을 정하기 위해 조소, 디자인, 서양화, 한국화 네 가지를 다양하게 접해 보았는데, 한국화의 은은하고 깊은 먹의 느낌이 좋아 한국화를 전공으로 공부했습니다.

 

3. 지금 하고 있는 직업과 진행 중인 일(작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전업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그러길 노력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작가로 살기엔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꽃끼리 작가로서 꽃끼리를 전 세계로 퍼뜨려 알리는 것이 제 목표이자 꿈입니다.

 

4. 지금 전시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꽃과 코끼리의 합성어로 ‘꽃끼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하필 코끼리냐’는 질문을 하세요. 아무래도 개나 고양이 같은 친숙한 동물이 아니니까요.

불경 속 ‘향 코끼리’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습니다. 불교에서 향 코끼리는 불법을 깊이 깨달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종교를 떠나, 깨달음을 얻은 사람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감화력을 가져서 향기로운 바람이 사방으로 흘러넘치게 한다는 뜻만은 그림에 담고 싶었습니다.

‘향’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향기로운 바람을 사방으로 흘러넘치게 한다는 뜻이며, 그림에서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없이 표현된 대상이 보는 이에게 향과 같이 전해짐을 뜻합니다. 그 향이라 함은 그린이의 주장이나 생각이 아니라 보는 이가 자유롭게 느끼는 개개인의 향이고요. 사람마다 그 사람만의 ‘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향을 꽃으로 이미지화해서 꽃끼리를 그리게 된 것입니다.

불경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기에 종교적인 그림으로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만은 않아요. 향코끼리가 지닌 의미를 가져와 새롭게 재창조한 것이기 때문이죠.

 

5. 앞으로 진행할 작업이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난 작품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화 전공자답게 예전에는 오로지 먹과 동양화 물감만을 사용하였는데, 서양화 동양화로 나누는 시대는 지났잖아요. 제 작품에 맞게 연구하여 다양한 재료기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꽃끼리 자체로도 점점 단순해지고, 없던 귀여움도 장착하고 있어요. 앞으로 대중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캐릭터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러블리한 꽃끼리 기대해주세요.

 

 

자료제공 : 비움갤러리(070-4227-0222 / beeumgall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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