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구성하기

입력시간 : 2019-05-23 12:04:48 , 최종수정 : 2019-05-23 12:04:48, 이시우 기자

표지 구성하기

 

산업 전반에 걸쳐 소비재의 비주얼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책에서 표지는 제목과 함께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어내는 주요한 요소다. 필자에게는 초판이 1년 만에 겨우 소진되어 표지를 바꿔 개정판을 냈는데, 이전보다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났던 경험이 있다.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표지에 대한 지적을 계속 받고 있었던 터라 개정판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세련되게 디자인을 한 결과였다.

표지 디자인은 북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가 최고로 발휘되는 공정이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편집, 마케팅, 디자인팀이 함께 모여 표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져야 한다. 미리 협의가 되지 않았을 경우, 제각각의 의견 개진으로 디자이너의 작업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표지 디자인과 띠지 부착 유무, 카피 구성, 디자인 형태 등을 각 팀에서 공유할 때에는 마케팅팀에서 최근 디자인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분야별로 독자들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디자인 콘셉트가 구현되어야 한다. 주요 독자층의 연령대, 성별, 기호를 고려한 상태에서 최신 디자인 경향이 반영되어 세련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타이포의 창의적 디자인, 안정감 있는 레이아웃, 그림이나 일러스트의 적절한 배치, 표 2, 표 4의 효율적인 배치와 마케팅적인 가치를 검토하여 제안한다. 또한 매대에 진열되었을 때 평대에서 타 도서의 색상에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계절별로도 독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이 있다. 교보문고 베스트 집계를 체크해보면 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출간 시기에 따라 표지 전체의 색상도 고려해야 한다. 띠지는 광고로 접근해야 한다. 요즘 들어 띠지를 두고 독자들의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출판사 입장에서는 표지에 모두 담지 못했던 메시지를 띠지라는 광고에 포함한다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천편일률적인 형식에 얽매인,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띠지가 아니라 비주얼로나 텍스트로도 독자들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표지 시안은 가급적 여러 컷을 가지고 논의해야 하고, 마케터는 시장성에 무게를 두고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 디자인 결과물이 나오면 제목, 저자(역자명), 가격, 앞표지, 앞날개, 뒤표지, 뒤날개에 오자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표지와 판권, 띠지의 ISBN, 바코드, 값 등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 부분의 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간 배본이 진행되어 나중에 긴급하게 거래처에 도서 회수를 요청하는 사례들도 가끔 발생한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

 

출판 마케팅 실전 전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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