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서민수 저, 도서출판 SISO)

책 소개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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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입력시간 : 2019-05-25 17:29:44 , 최종수정 : 2019-05-25 17:29:44, 이시우 기자



◆ 책 소개

 

 

매일 새벽 2시까지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현직 경찰관이 들려주는

10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요즘 애들’ 이야기

 

 

하루에도 몇 통씩 전화나 메신저로 말 못할 고민을 상담해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이 출간되었다. 현직 경찰관인 저자 역시 큰아들이 중고등 때 겪은 방황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많은 아픔과 좌절을 경험했다. 그 계기로 수사 업무에서 청소년 관련 업무로 직무를 바꾸게 된 전환점이 되었다.

일반적인 부모라면 충격과 멘붕에 빠질 만한 내용들로 가득 찬 이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10대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현실을 담고 있다. 자녀들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주변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청소년들은 그러한 폭력 혹은 속임수에 어떻게 노출되는지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낱낱이 밝힌다.

이 책은 이 시대 부모들에게 “우리는 자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우리는 자녀의 안전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이제는 자녀의 교육만큼이나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아름다운 삶의 완성을 위해 부득이 ‘자녀의 안전’이라는 분야를 알고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부모들에게 일깨워주고자 한다. 이것을 인지하는 단계에서 이해하는 단계까지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자의 수줍은 바람이다.

 

 

 

◆ 저자 소개

 

서민수

 

누구보다 청소년에게 애정과 관심이 많은 경찰관이다. 사랑하는 큰아들이 중학생이 되고 나서 심하게 방황하던 때를 함께 겪으며 그 계기로 수사 업무에서 청소년 업무로 전향했다. 이후 학교전담경찰관 활동과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했고 수많은 청소년을 만났다.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매년 천만 원이 넘는 자비를 들여 100명 이상의 청소년들과 함께 ‘청바지(청소년이 바라는 지구대) 동아리’라는 단체를 6년째 이끌고 있다. 수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2시까지 SNS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말 못할 아픔과 고민을 들어주고, 청소년과의 밥팅이 일상이라 아이들 사이에서는 “대장님”으로 통한다.

현재는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학교폭력 담임교수를 맡아 전국 학교전담경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교육청 교사연수 전문 강사로서 학교와 학부모 대상으로 학교


 

폭력과 자녀교육을 위해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함께 청소년 사이버도박에 대한 문제를 공동 연구 중이며, 경찰대학 외래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여전히 청소년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장 행복하게 여기고 있다.

그 밖에 4년간 인천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했고, MBC 드림 주니어, EBS 행복한 교육세상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전국 교육기자협회 교육콘텐츠 특별상을 수상했고, 학교폭력예방수기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6년에는 경찰청 ‘올해의 경찰공무원’으로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청소년활동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목차

 

글을 시작하며

모든 부모를 찾아갈 수 없어서 이 책을 썼다

 

제1부 부모는 지구인, 아이는 외계인

“쓰레기”라고 말하던 아들

새벽 1시에 나를 깨웠던 ‘ㅋㅋ’의 정체

대장님, 저 집에 좀 데려다주세요

뜬금없이 때로는 무례하게

갑작스러운 등교 거부

아들을 정신병원에 보내야겠어요

스마트폰을 빼앗은 선생님을 고소합니다

짝꿍에서 원수가 되는 건 한순간

아이에 따라 나쁜 말도 필요하다

헤어진 이유는 맞춤법 때문

학교를 그만둔 한 남학생

자식 문제에 정답은 없다

쉼터는 아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한강 파티원 모집

 

제2부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자녀를 위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부모의 허락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기꺼이 화해할 수 있는 용기

나를 울린 소심한 여학생

요즘 아이들은 거북이다

거침없는 요즘 애들의 연애 클라스

학교 밖 아이들의 첫 캠프 도전기

다행히 마포대교에서 찾았다

나는 이기적인 부모들이 밉다

제발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가끔 나를 웃게 만드는 학생

두려울 게 없어야 청소년이다

평생 연애를 처음 해보는 남학생에게

술만 마시면 괴물로 변하는 아버지

 

제3부 이불 밖이 위험한 ‘요즘 애들’

평범해서 빠지게 되는 몸캠의 수법

요즘 잘나가는 초등생의 기준은 뭘까?

사모님을 상대로 하는 아르바이트

결국, 우리는 구치소에서 만났다

이것만큼은 절대 용서 못하겠다

새벽에 무면허로 운전하는 아이들

떠도는 아이들 주변에는 항상 아는 오빠가 있다

누구를 위한 고소인가

술 취한 아저씨에게 액세서리를 파는 일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하면 정말 모를까?

월 천만 원 벌고 싶은 청소년을 모집합니다

‘삥’을 뜯기 위한 함정

‘동네의 세계’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온라인 중고마켓 사기, 알고 보니 학교 밖 청소년

대출받는 아이들

눈에 띄는 신조어, 그루밍(Grooming)

비접촉이 불러온 ‘사이버 트러블’

청소년들의 삐뚤어진 돈거래

악플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빌려준 돈은 받을 수 없다는 진리

 

제4부 내 새끼, 오늘도 수고했어

내가 아이들에게 주먹밥을 주는 이유

무엇보다 ‘아이의 자존감’을 들이셔야 합니다

부사관이 되어 나타난 여학생

어엿한 사장님이 된 진우

나는 고심 끝에 보조배터리를 선택했다

축구는 그만두었지만

어디서도 팔지 않는 선물

3시간 만에 완성한 영화

아이들은 이런 걸 원했다

‘청바지 동아리’를 공개 모집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청소년들만의 광복절을 보냈다

이 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가장 완벽한 소양

 

글을 마치며

미술관에서 마주한 놀라운 광경

 

 

 

◆ 책 속으로

 

 

대부분의 부모는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지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현재 시점에서 아이의 잘못만 보고 애를 태운다. 결국 학생의 인성을 바른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역할이 가장 크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그건 안타깝지만 부모의 역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밖에 말할 수가 없다.

-본문 중에서

 

가정의 역할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바로 자녀와의 ‘소통’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들과 불편함 없이 소통한다고 자신한다. 그리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준비된 부모도 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를 해보면 그건 ‘동상이몽’이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본문 중에서

 

자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모는 자녀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말을 꺼내기라도 하면 일단 말허리를 자르고 부모가 대화를 리드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먼저 걱정이 앞서니까 궁금해서 기다릴 수가 없는 것이다. 대체로 그러한 대화는 취조하는 듯이 자녀를 추궁하고 들볶게 되는 불편한 분위기를 만든다.

청소년들에게 물었을 때 부모에게 공통적으로 바라는 점은 ‘정말로 대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즉 청소년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부모의 신뢰 있는 행동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지속적으로 그러한 신뢰를 보여줄 것을 원한다. 한 번이 아닌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때 자녀는 자신의 고민을 가장 먼저 털어놓을 상대가 부모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아빠, 엄마는 너를 이해한다’는 것을 항상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구체적인 것’이란 최근에 일어나는 범죄들을 예로 들어가며, 다양한 수법으로 접근해 오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또한 혹시라도 이러한 일을 겪게 된다면 무조건 부모한테 먼저 이야기해 줄 것을 약속받아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부모가 뒷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

-본문 중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은 외롭다’는 생각에 동조하게 된다. 우리 아이는 전혀 외롭지 않다고 하는 부모님의 아이도 외롭고,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듣는 아이도 사실은 외롭다. 그러니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눈과 손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중매체가 자신을 향해 이야기하지 않는데도 마치 힘든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거기에 빠져든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받아주지를 말아야 하는데 아이들의 심리가 그렇지 않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부터가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하란 말인가. 아이들에게는 쉽게 뿌리칠 수 없는 편한 말동무이지 절대 그들이 ‘범죄자’라고 1도 생각하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범죄로 향하는 틀리지 않는 공식이 있다. 일반 학생이 비행청소년이 되고 다시 범죄소년으로 향하는 과정에는 공통적인 단계가 존재한다.

(중략) 나는 경찰이기 때문에 어떠한 범죄를 마주해도 분노를 자제하고 수사적 지성으로 사안을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성적 태도를 무너뜨리고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범죄가 있다. 바로 청소년의 영혼을 망가뜨리는 범죄다. 이건 용서할 수도 없고 절대 용서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본문 중에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친구를 일컬어 ‘학교 밖 청소년’이라 부른다. 학교 밖 청소년을 왜 찾아내야 하고 이들을 보호해야 하는지 그 취지와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본교육을 받을 권리와 의무가 있다. 그런데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박차고 학교 밖으로 뛰쳐나간 친구들이다. 그들이 범죄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자기 인생을 멋지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교 밖 청소년을 보호하는 목적이다. 그래서 하루빨리 아이들이 학교로 복귀했으면 좋겠고, 그게 안 되면 검정고시라도 획득하거나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본문 중에서

 

우리 자녀가 리액션을 갖추게 하려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부모부터 리액션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시로 또 사정없이 자녀를 향해 미리 주머니에 준비해놓은 ‘하트’ 무더기와 ‘엄지’ 무더기를 날려줘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더라도 절대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끈기를 가지고 부모의 리액션을 보여줘야 한다. 자녀들은 단지 티를 내지 않을 뿐 서서히 부모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 출판사 리뷰

 

 

수업시간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빼앗은 선생님을 고소하겠다는 아이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범죄에 휘말려 망연자실한 아이

차를 대여해 새벽에 무면허로 도로를 질주하는 아이

다짜고짜 전화해 관계 후 임신 여부를 묻는 아이

도박에 빠져 천만 원대 대출까지 받게 된 아이

 

“내가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는

부모 대부분이 ‘자녀를 아주 잘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 착각을 깰 수 있다면 이 책은 목적을 다한 것이다.”

 

 

자신을 “청소년에 미쳐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작가는 청소년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전국을 막론하고 어디든지 달려간다. 매년 700회가 넘는 상담을 할 정도로, 부모에게조차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문제를 가진 수많은 청소년들이 ‘대장님’을 찾는다. 현직 학교전담경찰관이자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그는 청소년들을 품어주고 어떻게든 도와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인 아이들이 스스로를 아끼고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겨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다. 좀처럼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아이들마저 믿고 따르는 저자가 직접 지은 책을 통해 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알리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평소 저자는 자녀교육, 학교폭력과 관련해 많은 강연 활동을 하며 매번 부모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은 자녀를 믿으십니까?”

그러면 부모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당당하게 외친다.

“당연히 믿죠!”

“요즘 같은 세상에 대체 자녀의 어떤 부분을 믿으십니까?”

다시 질문을 던지면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만다. 부모들은 자신의 성장 과정만을 떠올리며 당연히 내 아이도 별 탈 없이 자랄 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부모 세대가 더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합리화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솔직히 지금의 아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밖에서보다 가정에서 더 큰 상처를 받으며 자라고 있다. 진정한 대화를 나누거나 공감을 얻고 위로를 받아야 할 가정에서마저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 책은 부모에게 경각심을 주고 아이들을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부모가 아이의 안전과 자존감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내 새끼 문제로 고민하는 수많은 부모님들을 비롯해 청소년과 가까이 생활하며 힘들어하는 학교 및 학원 선생님, 상담가분들과 어쩌면 내 친구의 이야기 혹은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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