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 저자 고혜진 일문일답

입력시간 : 2019-06-21 14:50:46 , 최종수정 : 2019-06-21 14:55:59, 한지민 기자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 저자 고혜진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 고혜진 작가

 

1.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당신의 마음을 안아 드릴 첫째나무, 작가 고혜진 입니다.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 의 공저 작가로 참여하며 꿈공장 식구가 되어 영광입니다.

 

2.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얼마 전까지는 고양이와 카페, 산과 캘리그래피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작가 지망생이었고, 6월부터 작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누군가에게는 생각의 계기를 던져주는 글을 쓰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3.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는 어떤 시집인가요?

우리 책은 6명의 공동저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인생을 아름답게 때로는 거칠게 가끔은 슬프게 그려낸 무지개 같은 작품입니다. 거친 세상을 살다보면, 울고 싶을 때도 있고 누군가의 따뜻한 손 그리고 말 한마디를 그리워하게 되는데요, 이때 고개 숙인 이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4. 이번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저는 숨바꼭질을 끝내는 법이라는 소제목을 정하고, 독자들이 제 글을 읽으며 작가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으로 글을 배치했습니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비도 매서운 바람도 돌이켜보면 결국 모두 지나갔지만,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우고 숨바꼭질을 끝내 준 것은 아주 작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글을 모두 읽으신 후에는 그 작은 것을 모두 찾으셨으면 합니다.

 

5. 이번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요?

두 가지를 소개 하고 싶어요.

허예진 작가의 다른 이름존중의 다른 이름은 방관이 아니다라는 구절이 정말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허예진 작가의 인격을 대신하는 것 같거든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방관하는 것이 존중은 아니라는 작가의 일침이 순간 뜨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글 중에서 두더지에게는 제가 독자들께 드리는 편지이자, 사실은 저에게 주는 편지이기도 합니다.

 

6. 글에 대한 소재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저는 제 삶에서 소재를 얻었습니다. 무심히 지나쳐 간 달팽이, 소라게, 개미, 두더지, 나비 그리고 친구와 나눈 이야기와 친구에게 선물한 우산은 모두 시가 되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제 필명이자 영원한 소재입니다.

거창하고 대단한 작가는 아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글로 표현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배우고 겪으며 글로 그려 내고 싶습니다.

 

7. 앞으로 어떤 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결코 쉽게 쓰지 않았지만, 쉽게 읽히는 그리고 어린 아이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오래도록 보관하던 물건은 결국 먼지만 쌓이거나 녹슬어 버려집니다.

제 글도 많은 분들이 쉽게 읽으며 쉬는 날 색연필로 낙서도 해 가며 편하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책을 그렇게 읽거든요.

 

8. 우리 삶에 있어 ()’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저에게 시는 위로였고, 힐링이었어요. 박노해, 정호승, 이정하 시인을 좋아해서 그 분들의 시는 거의 다 읽었어요. 저만의 노트에 필사도 하고 그 밑에 감상을 써 놓는 것이 한 때 가장 즐거운 일이기도 했거든요.

시란, 우리가 할 수 있는 언어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짧게 요약한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달고, 쓰고, 맵고, 짜고, 싱거운 맛을 보게 되는데요, 이 모든 맛이 녹아 있어 우리를 울리고 웃기고 가끔은 뜨겁게 위로하며 가끔은 반성하게 하는 것이 문학이고 그 중 가장 함축적인 것이 바로 시()니까요.

 

9. 마지막으로 이번 출간을 하며 꿈공장플러스출판사와의 작업은 어떠셨는지요?

저에게 꿈공장플러스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 곳이자, 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던 저에게 내밀어 준 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정말 많은 책을 읽어 왔고, 대학생 때는 서점에서 일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껏 제 마음속에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작가가 되겠다고 용기를 내진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공장플러스 시선 24기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꼭 하고 싶었어요.

혹시 작가를 꿈꾸는 분이 있으시다면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쓰세요, 그리고 작가를 모집하는 곳이 있다면 손 내밀어 보세요. 분명히 당신의 손을 잡아 줄 누군가가 있습니다.

    

Copyrights ⓒ 북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지민기자 뉴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