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와 시장 원리의 절묘한 조화 (1/5)

입력시간 : 2019-11-22 10:33:13 , 최종수정 : 2019-11-22 10:33:13, 이시우 기자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책을 만들어 내는 국가다. 2012년 기준, 41만 여 종의 책을 출판했고, 총 출판량은 79억 권이 넘는다. 미국의 2배에 달한다. 반면, 2012년 중국인의 1인당 독서량은 4.39권에 불과하다. 미국 7권, 한국 11권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중국 현지 전문가는 중국인들은 독서 습관을 제대로 배양하기 어려운 역사적 환경에 줄곧 처해왔기 때문에 독서량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고, 각종 인터넷 매체의 등장으로 독서 습관을 배양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종이책과는 계속 멀어져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도서 출판 시장을 철저히 통제한다. 최근 들어 인쇄 및 도서 유통 분야를 외국 기업에 개방하기는 했지만, 도서의 출판과 발행은 여전히 폐쇄적이다. 외국 기업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도서를 출판할 수 없다.

중국은 도서 출판 번호(ISBN: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출판 시장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몇 개의 출판사만 ISBN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출판사들끼리 ISBN을 사고파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출판사는 ISBN을 거래하고 있다. 베이징의 대형 출판 회사는 책의 종수는 많고, ISBN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의 작은 출판사로부터 ISBN을 사들인다. 그리고 민영 출판사들은 ISBN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국영 출판사로부터 ISBN을 구매한다. ISBN 1개당 가격은 1만 위안에서 5만 위안에 이른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중국에서 저작권으로 돈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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