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여행] 남민 작가 일문일답

1. [논어 여행]은 어떤 책인가요?

2.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3. 이 책을 어떤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가요?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4.06 11:47 수정 2020.04.06 11:50 조회 714
남민 작가


1. [논어 여행]은 어떤 책인가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논어+우리 선현의 삶과 역사+여행=자기 수양>입니다.

공자의 말씀 중 오늘날 우리가 꼭 음미해 봐야 할 명언 12개를 주제로 해서 각각의 명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우리 역사상 인물을 매칭해 그 명구와 관련된 삶을 인사이트하고, 그리고 그 현장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절로 자기수양이 따라오게 됩니다.

가령, 온고지신이란 논어의 명구를 논어적 고전 분위기로 음미한 후 퇴계 이황 선생의 온고지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 현장인 안동 도산서원을 여행하며 시공을 초월한 교감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니 단순히 공자의 말씀으로 끝날 논어가 입체적으로 전개되면서 결국 그 명구 안에 자신이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유일한 [논어 여행] 책입니다.

12개의 주제 명구 속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 논어의 어구가 총 170여 개가 등장해 고전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더욱 더 큰 결실은 수많은 논어의 명구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체득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고리따분한 논어 읽기는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논어 여행]은 읽고 끝나는 기존의 독서와 달리 여행으로 마무리하는 색다른 독서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공자는 ‘지호락(知好樂)’이란 말을 했습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즉, 아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내가 즐길 차례입니다.

 

2.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 기획은 4~5년 전에 시작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너무 치열해지고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치닫는 모습도 문제인데, 심지어 나만 옳고 정의롭다는 배타적 사고방식이 깊게 자리하는 현상을 보고 우리가 이 시점에 한 템포 쉬어가며 성찰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1등 아니면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앞만 보고 질주할 때, 1등이 아니어도 자신만의 색다른 매력과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걸 한번 발견해보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나답게 사는 인생이 뭔가를 생각해보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인성의 문제입니다. 우리 시대 사람들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막 지난 시점 태어나 먹고 살기 바빴던 환경에 처했기에 남보다 조금 더 부지런하고 더 빨라야 했으며 더 실력이 뛰어나야 더 좋은 자리에서 더 많은 수확물을 챙길 수 있었기에 어떤 면에서 보면 풍토가 우리를 그렇게 내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쯤 우리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자의 말씀은 그런 면에서 2500년을 이어오며 뭍사람들이 본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실행하긴 어렵지만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명구들로 꽉 차 있는 것이 논어입니다. 가령, “자신이 서고 싶은 자리에 남이 먼저 서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거, 실천할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그런데 왜 주목해야 할까요? 이것이 바로 너와 내가 화합하며 함께 가자는 메시지입니다. 나만 앞서가면 혼자 어디로 갑니까? 한 구절 한 구절 음미하다 보면 주변 수많은 경쟁자들이 모두 함께할 이웃으로 변해 있습니다. 공자의 가르침, 논어는 그걸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3. 이 책을 어떤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가요?

공자의 [논어]라는 책 자체가 통치를 잘해서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사는 것을 내세웁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배우는 것입니다.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인간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논어 첫 구절도 배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배운 것을 수시로 익히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로 시작합니다. 공자는 사람의 신분을 따지지 않습니다. 배워서 도가 있느냐 없느냐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따라서 이 책 [논어 여행]도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해 훌륭한 정치를 해야 할 정치인이 필수적으로 독서해야 할 책이자 조직을 이끌어 가는 CEO와 리더들의 필독서이며, 혼돈의 시대에 상실감에 빠진 이 땅의 모든 시니어계층이 반드시 읽어야 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직장과 직업에 대해 불안감을 지닌 직장인, 불확실한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소년까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정서적 안정과 인간으로서의 도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볼 혜안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나약하거나 배타적인 암울한 터널을 빠져나와 나답게 살고 희망이 있는 사회를 지향해야 하겠습니다. 이 책은 나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며 또한 그러한 사람들에게 귀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남민 작가의 [논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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