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1기 장학생] 박지윤 우석대학교 교수 청춘문답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4.27 11:08 수정 2020.04.27 11:12
박지윤 교수


서울장학재단 1기 장학생 출신, 그리고 우석대학교 교수인 박지윤 교수님을 모셔 이 시대 대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모색해 보는 청춘문답(靑春問答)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 국어국문학 박사. 그리고 우석대학교 교수 박지윤이라고 합니다. 서울장학재단 하이서울장학금(대학원 분야) 1기 장학생 출신이기도 합니다. 20183월 우석대학교에 만 33세에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현재 연구와 강의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러 대외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날 대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 모색해 보는 논의의 장에 저를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날 대학생들은 미래 설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현직 교수로서 이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학생들에게 항상 들려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Do what you truly love)’입니다.

다소 진부할 수도,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말처럼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거나, 남을 의식한 일 등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된다면 행복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할 때는 그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과 열정을 느끼고, 어려움이 생겨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도 길러집니다. 다만, 어려운 점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가입니다. 그것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찾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교수로서 연구하고 강의하는 등의 여러 활동이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연구를 할 때는 여러 밤을 연구실에서 새더라도 힘든 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강의를 할 때도 학생들이 깨우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여러 대외 활동을 통해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때는 보람도 느낍니다. 저는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다시 하라고 해도 저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Do what you truly love)’입니다.

저는 오늘날 대학생들은 다행히 그러한 역량을 이미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Z세대라고 표상되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Z세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성장하였기 때문에 이른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관심사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익숙하며 문화의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주류가 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기보다는 틈새 문화의 즐거움을 찾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파생되어 나온 단어로 덕업일치(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직업이 일치한다는 뜻)’, ‘성덕(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등이 있습니다.

자신의 취미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만들어 버리고, 즐거워하는 세대가 바로 Z세대입니다. 따라서 Z세대인 오늘날 대학생들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여러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인터뷰를 진행하며 저의 10년 전 모습인 20대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20대의 저는 학문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학문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취업을 고려한 적 없이 오로지 대학원 석사, 박사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이 컸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문을 하는 것을 저의 천직(天職)으로 알고 대학원 시절에도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늦은 시각까지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서울 밤하늘과 이화여대 캠퍼스는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생을 제 또래보다 더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할 만큼 매사 열정을 다해왔습니다.

청춘은 치열하게 살다 보면 미래 설계에 의구심이 들곤 합니다. 저의 경우, 청춘의 물음()에 마치 답()이라고 하듯 서울시 장학생인 서울장학재단 하이서울장학금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우수한 대학원생이라는 명예로움도 얻었습니다.

이제 제가 깨우친 것을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할 때도 많겠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정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청춘문답! 그것이 바로 오늘날 청춘들의 미래 설계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미래 설계를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묻고 답하십시오.

 

 

박지윤 교수 약력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 우석대학교 교수

하이서울장학금(대학원) 장학생

강의우수교원 수상

한국현대언어학회 학회이사, 학술이사

중국귀주사범대 연수

한글학회 대학생 우리말글연구논문발표대회 수상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 다문화 및 사회통합 프로젝트 수행

법무부 사회통합 이해과정 수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수료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정책 모니터단 위촉(교육부장관)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기부단 위촉(전라북도교육감)

우석대학교 기획처 기획연구위원

우석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TF 연구위원

우석대학교 교육부 2주기 대학평가 TF 위원

우석대학교 대학혁신본부 교육만족도조사위원회 위원

우석대학교 도서관운영실무위원회 위원

우석대학교 입학처 학생부종합전형운영위원회 위원

우석대학교 기획처 구성원참여소통위원회 위원


2009 서울장학재단 하이서울장학금(구, 서울인문학) 장학생 증서 수여식

박지윤 교수 연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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