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윤 시인] 아카시아꽃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5.07 11:00 수정 2020.05.07 11:00

아카시아꽃 


유년의 기억 저편엔

아카시아 꽃이 있었지

 

달고나처럼 달콤했던,

색기 넘치는 여인의

하얀 미소를 닮았던

 

꽃을 보면

어느 여인의

치명적 매력에 끌려

현실과 이상속에서

방황하는 환상이

오버랩 되어

나의 삶을 미치게 한다.

 

미치도록 나를 간지럽게 하던

아카시아 꽃의

꿀 같은 향기가

내 유년을 바꾸어 놓았다

 

산을 오른다

아카시아 꽃을 보면

기억의 저편에 있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리움의 허기가 밀려온다

, 아카시아꽃.



자료제공 : 도서출판 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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