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라이브 시대, 라이브로 소설 쓰기 가능할까?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5.20 10:27 수정 2020.05.20 10:27


중국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은 사람들의 일상이 됐습니다.

심지어 작가들까지 라이브 소설 쓰기에 도전했습니다.

세계 책의 날이었던 지난 423일 저녁 8, 중국의 무료 웹소설 플랫폼인 토마토소설(番茄小说)에서 각각 10만 명 이상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웹소설 작가 3인이 30분 동안 1500자 쓰기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양스리우(杨十六)3분의 1 정도 써 내려가다 집중이 안 된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주이롱( 朱一龙)의 이야기를 꺼내고는 팬들과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징치(京祺)47글자만에 손을 멈추고 채팅방에 참여한 팬들과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훠궈도 먹으면서 팬들에게 해피엔딩이 좋을지 새드엔딩이 좋을지 의견을 물어봅니다.

뤄청동(洛城东)은 집중하고 글을 쓰는가 싶더니 팬들이 채팅창을 통해 대화를 부추기는 바람에 포기합니다.

이들 세 작가는 챌린지를 해 내지 못하면 평소에 다섯 배에 달하는 분량을 신규 업데이트하기로 벌칙을 걸었었습니다. 신규 업데이트 만을 늘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은 작정하고 이들이 챌린지에 실패하도록 방해한 것이죠.

비록 작가들은 라이브 글쓰기 도전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팬들은 평소보다 다섯 배에 달하는 새 이야기 선물을 받게 됐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려고 노력하는 중국 웹소설 작가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뉴스 제공: 뉴젠IP컨설팅(www.newgenip.com) 김인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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