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를 향해 전진하는 중국 영화 산업 (4/4)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7.03 11:24 수정 2020.07.03 11:24

영화 <아바타>의 중국 흥행 성적은 1억 달러로,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었다. 드림웍스의 CEO 제프리 카젠버그는 중국이 현재와 같은 성장 속도가 지속된다면 5년 내지 7년 사이에 영화 시장 규모 세계 1위인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웍스는 중국 현지 파트너와 공동으로 2015년 개봉 예정인 쿵푸 팬더 3’를 제작 중이다. 한편 마블 사는 중국 미디어 그룹인 DMG엔터테인먼트 사와 중국 시장 진출과 영화 배급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독립 스튜디오인 Relativity Media는 중국 현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국계 미디어 회사인 Skyland에 투자했다. DWA 사는 중국 정부와의 합작을 통해 상하이에 R&D 센터와 35,000만 달러에 달하는 스튜디오를 세울 예정이다.

중국에서 아바타와 같은 대작 영화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2012년은 중국 영화 업계에 굴욕적인 해로, 중국 영화 점유율이 10년 만에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WTO 협약 실행으로 헐리우드 영화 쿼터가 연간 20편에서 34편으로 증가하면서 미국 영화 개봉작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저예산 중국 영화인 <타이리스트(人再囧途之泰囧, Thailand List)><실연 33(失恋33, Love is Not Blind)>이 매우 큰 성공을 거둬 중국 영화계의 자존심을 지켜준 한 해이기도 하다.

<타이리스트>6,000만 위안의 비용을 들여 12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으며,

<실연 33>1,500만 위안의 비용을 들여 35,000만 위안의 수입을 올렸다. 저예산 영화가 선전을 했던 반면, 다수의 대작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고, 그 비중은 전체 중국산 영화의 80%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는 중국 쿼터제 때문에 연간 1~2편이 극장에서 상영됐다. 그런데 2011년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아저씨>, <7광구>, <헬로우 고스트> 4편의 영화가 중국 극장에서 상영됐다. 4편의 영화는 모두 매단제 방식2)으로 중국에 수출됐다. 중국에는 한 국가의 영화가 3편을 넘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특례에 의해 한 국가의 영화가 연간 4~5편이 들어올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는 프랑스가 유일한 예였지만, 한국도 2011년에 이 대열에 합류했다.

각종 규제와 심의 제도에도 불구하고 중국 영화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잠재력 때문에 전 세계의 모든 영화 기업들은 중국 영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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