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만 있는 ‘문화산권 교역소’와 ‘저작권 교역 센터’ (1/3)

중국은 계획 경제에서 시장 경제로 넘어오면서 국유 기업 개혁을 실시했다. 국유 기업이 보유한 물권, 채권, 주식, 지식 재산권 등 각종 재산의 거래를 알선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산권교역소(产权交易所, Property Exchange Center)를 설립했다.

산권교역소 모델을 기반으로 문화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곳이 문화산권교역소(文化产权交易所, Cultural Property Exchange Center). 가장 처음 설립된 문화산권교역소는 2009년 상하이에 설립된 상하이 문화산권교역소(上海文化产权交易所, Shanghai Cultural Assets and Equity Exchange)’.

상하이 문화산권교역소는 2003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中宣部), 상무부(商务部), 문화부(文化部), 광전총국(广电总局), 신문출판총서(新闻出版总署)의 지지아래 상하이 인민정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비준을 받아 설립된 기관이다.

상하이 문화산권교역소는 주식회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상하이연합재산권거래소(上海联合产权交易所), 해방일보미디어그룹(解放日报报业集团), 상하이징원투자 유한공사(上海精文投资有限公司)가 각 4:3:3의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 초기 출자금은 3,000만 위안(한화 약 50억 원)이다. 공공 기관의 성격이 강하지만 주식회사 체제이므로 이윤 추구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산권교역소가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된 것을 보면, 중국 문화 콘텐츠 산업 진흥이 정부 주도형에서 민간 주도형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하이 외에도 션전(深圳), 틴엔진(天津), 난징(南京) 등에 문화산권교역소가 있다. 향후 약 20개에 이르는 문화산권교역소가 중국 전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자료제공투데이북스

 

중국에서 저작권으로 돈 벌기

이시우 기자
작성 2021.07.08 15:03 수정 2021.07.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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