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권교역소는 신문 출판 발행, 방송 영화, 각종 저작권 서비스, 디자인,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 등 문화 산업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취급한다. 거래는 합의(agreement), 장내 가격 경쟁(on-floor auction), 입찰 공고(bid-inviting)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산권교역소에 권리를 위탁한 후 1개월 간 거래가 없을 경우에는 해당 항목을 삭제하거나 가격을 재조정하여 재등록한다. 문화산권교역소는 거래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감시하는 역할만 한다.
상하이 문화산권교역소는 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제반 권리의 거래를 알선하는 것 외에, 컨설팅, 프로젝트 파이낸싱, 프로젝트 추천, 인수 합병 계획, 자금 조달 등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문화 콘텐츠 산업에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에 특화된 ‘판권 교역 센터’도 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동방용허국제판권교역센터(北京东方雍和国际版权交易中心, International Copyright Exchange, 이하 ‘국제판권교역센터’)’는 2009년 2월 16일에 설립됐는데, 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저작권에 특화되어 설립된 거래소이다.
중국국가판권국 산하 중국판권보호중심과 베이징산권교역소(北京产权交易所), 베이징동청구인민정부(北京市东城区人民政府)가 함께 설립한 기구다.
‘국제판권교역센터’는 각종 저작권이 거래될 수 있도록 전자 상거래 기능을 접목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저작권 거래를 알선한다. 여기에 컨설팅, 투자 및 융자 자문, 저작권 가치 평가, 저작권 등록 대행, 저작권 경영 자문, 저작권 전문가 양성 등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2012년 이들의 영업 소득은 2,300만 위안(한화 약 38억 3,755원)에 달했다.
중국의 문화산권거래소와 판권교역센터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한국에는 디지털저작권거래소가 있지만 중국의 판권교역센터와는 차이가 있다. 한국의 디지털저작권거래소는 저작물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한 다음, 저작물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