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한하운 문학14 -보리피리』




<책 소개>


시성 한하운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계간 한운문학 14- 보리피리 여름호가 발간되었다.

시성 한하운 선생에 대한 권두특집황금자 시인 특집과 회원들의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었다.

 


<저자 소개>


이기철 한하운 문학회 회장


 

<목 차>


발간사

권두특집

1회 보리피리 문학상 수상자 특집

1회 보리피리 문학상 수상식 후기

황금자 시인 특집

회원 시

회원 수필

회원 소설

2021년 상반기 행사

편집후기

 


<책 속으로>

  

가슴이

붉게 타들어 간다

소낙비처럼

 

다 쏟아내지 못한 그리움

고드름되어

대롱 매달린 채로

 

얼지 않는 바람이어서

머물지 않을 소문이어서

잡지 못 한 사랑이어서

 

남쪽 섬 어느 끝자락에

섧게 말라가던 그리움

다시 붉게 피어난다는데

 

혹여 내 찾던 그리움도

거기 카멜리아힐 발갛게 피었는지

모를 일이지만

 -, 곽혜숙 붉은 그리움 수배하다전문

 

 

고요함이 오히려 귀를

간지르는 밤

 

낮에는 조용하던 연못에

개구리가 목청 것 울어제낀다

무슨 사연인지

사람들은 무심히 발걸음을 이어간다

 

습관처럼

아무일 없다는 듯

다시 잠잠한 세상

-, 이기철 전문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어(胡地無花草)

봄이 왔으되 봄 같지가 않구나(春來不似春)/

나도 모르게 옷 띠가 느슨해졌나니(自然衣帶緩)/

몸이 약해진 때문만은 아니리(非是爲腰身)

  ‘춘래불사춘은 말 그대로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는 뜻이다. 벌써 몇 달째 모임도 못하고 그냥 소일하는 문학 회가 많아 졌다.

  지금 전 세계적인 팬데믹상태에서 그나마 우리나라를 부러워 할 정도로 안정되어가고 있다. 어제 2주간 더 마지막 사회적 거리를 두라고 정부에서도 호소를 했다. 이 막바지 고비를 왕소군의 비가(悲歌)를 들으며 넘기면 곧 춘래불사춘도 완연한 봄으로 바뀌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수필, 정일상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시성 한하운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계간 한운문학 14- 보리피리 여름호에는 한하운 문학회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과 문학활동 한하운 선생의 보리피리에 대한 정신이 담겨있다.

 

이시우 기자
작성 2021.07.29 11:37 수정 2021.07.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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