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지난 7월에 출간한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지혜로운 도덕 경영』은 어떤 내용의 책인가요?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지혜로운 도덕 경영』은 지금 우리 모든 세대가 겪고 있는 갈등, 좌절, 분노, 갈망의 원인이 도덕심의 결여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기와 다른 것, 예를 들어 인종, 지역, 생각, 의견, 신념, 의복, 말투, 손가락 모양, 심지어 헤어스타일까지 공격하고 짓이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받아들이고 개방적이지 못한 이유는 편향된 정보의 지속적인 주입 때문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지식화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지혜화하지 못하고 스스로가 소위 인플루엔서의 정신적 좀비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정보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 데이터, 무인자동차, 스마트 폰 등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기술이 인간의 정신적 성장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인간이 정보기술에 파뭍혀 정보기술의 노예가 될 것이냐의 기로에 있습니다. 가짜 뉴스, 스마트 폰 중독, 습관적인 TV시청, 게임 중독, 악플, 몰카, 해킹, 피싱과 같은 현상들이 대표적인 악영향입니다
지혜로운 도덕경영에서는 기업에서 데이터를 정보화 하고, 정보화한 데이터를 지식화 하고, 지식을 지혜화 하고, 지혜로운 경영자는 언제든지 어느 곳에서나 어떤 업종에서 일하더라도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려 문제들의 원인은 우리 내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인과보응의 이치에 따라 우리 스스로가 도덕적이 되어야 사회적, 국가적인 부조화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지혜로운 도덕 경영』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요?
그동안 정보기술에 대한 책을 4권 썼습니다. 유통정보화의 핵심(공저), 테크노비젼(역서), 경영을 살리는 IT, IT를 살리는 경영 1, 2권입니다. 평소에 정보철학(Information Philosophy)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정보철학은 우리들이 정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냐를 연구하는 것 입니다 .정보에 대한 철학적, 자기 주도적인 접근이 없으면 정보가 인간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없게 되어 알기는 많이 아는데 지혜롭지는 못하게 됩니다.
지난 40년 동안 기업현장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정보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정보, 정보기술이 인간을 편안하게 해 주고, 인간은 편안함 가운데 더욱 높은 자아 실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지혜로운 도덕 경영』을 어떤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기업의 경영자, 임원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유통, 금융, 통신분야에서 일했기 때문에 금융기관, 통신기업, 유통기업의 임직원들을 떠올리면서 글을 썼습니다.
또 새로운 정보기술의 용어에 익숙하지 않는 경영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유행하고 있는 각종 정보기술의 종류와 내용을 평이한 문장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요 정보기술 대부분이 미국쪽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용어들이 영어 약자로 되어 있어서 저보기술을 공부하지 않은 분들이 이름만 보고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입장이 아닌 경영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편하도록 내용을 단순화하고 평이한 문체로 썼습니다.
일부 나이든 경영자들은 정보기술은 젊은 사람들이나 전문가들이나 하는 거고, 좋은 임원 뽑아서 힘차게 밀어 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잘 밀어주고 효율적으로 정보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경영자들도 적어도 개념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느 업종이든 어느 규모든 이제 정보기술 없이 경쟁하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경영환경을 이해하고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도 정보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작가 소개
1996년 LG유통의 CIO로 취임해 10년간 근무했으며, 정보서비스 부문의 최고 책임자가 됐다. 이후 한국IBM에서 13년을 재직 후 2001년에 삼성테스코의 CIO로 발탁됐다. 2007년 부사장으로 임명되며 특유의 IT경영 리더십으로 홈플러스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유통, 정보기술 부문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하나SK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2012년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IT와 금융을 성공적으로 융합시킨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역임하며 산업계뿐 아니라 학계의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다했다. 현재는 경영자를 위한 컨설팅회사 IVP(Inspired Value Provider)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CIO포럼 회장을 5년간 역임했고, 2021년 ‘정보통신의 날’에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회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