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지도자의 길] 부모가 계시면 멀리 가지 마라


효는 인의 첫 번째 요소로서 덕행의 근본이며, 교화(敎化)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효는 부모를 걱정시키지 않는 것에서 출발하고, 본장에서 말하는 것이 바로 걱정을 시키지 않는 기본이 되는 것이요, 또 하나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신체를 훼상(毁傷)하지 않는 것이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공자께서는 효경(孝經)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에서 신체발부(身體髮膚), 수지부모(受之父母), 불감훼상(不敢毁傷), 효지시야(孝之始也)[사람의 몸과 사지 모발이나 피부 모든 것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따라서 자신의 육신을 소중히 여기고 함부로 손상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여 신체를 소중히 하라고 가르쳤으며, 이를 증자(曾子)는 평생 지켜나갔다. 임종(臨終) 때에도 이것이 지켜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태백(泰伯) 3장에 있으니, 죽음에 가까워지자 증자는 제자들을 불러 계여족(啓予足), 계여수(啓予手)! 시운(詩云): ‘전전긍긍(戰戰兢兢), 여임심연(如臨深淵), 여이박빙(如履薄氷)’ 이금이후(而今而後), 오지면부(吾知免夫), 소자(小子)”[내 발을 펴보아라! 내 손을 펴보아라! 시경에 전전긍긍하여 깊은 못 가에서 있듯, 얇은 얼음을 밟듯하라.’ 했듯이 몸을 조심했는데, 이제부터는 내 걱정을 면하게 되었구나] 하였다.

이렇듯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것을 효의 기본으로 하며, 사회나 국가에서 봉사함으로써 입신양명하여 자신은 물론 부모의 이름까지도 빛나게 함이 효의 완성이라 하였다.

본장을 들어 효의 기본을 논해 보았으나 이것이 지금도 최고의 가치인지는 각자가 판단하기 바란다.



논어-지도자의 길 (김홍 풀이)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이시우 기자
작성 2021.09.10 11:57 수정 2021.09.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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