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피는 꽃 (이정숙 지음, 창연출판사 펴냄)


야생화로 피우는 디카시 이야기

 

경남 김해에 주소를 두고 마산문인협회에서 활동 중인 이정숙 시조시인이 창연출판사 디카시선 아홉 번째로 디카시집 바람이 불면 피는 꽃을 펴냈다. 디카시집은 시인의 말과 1부에는 해오라비난초21편의 디카시, 2부에는 하늘바라기21편의 디카시, 3부에는 장닭22편의 디카시, 4부에는 풀꽃23편의 디카시 등 총 89편의 디카시가 실려 있다.

 

2004년에 시작된 디카시의 출발이 이제 자리를 잡고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경남 고성에서 시작된 한국디카시연구소 이상옥 소장의 디카시는 지금은 서로 앞다투어 참여를 하고 있다. 디카시를 싣고 있는 문학전문 잡지들과 각종 디카시 공모전, 각 출판사에서도 디카시집을 발간하고 있다. 돌아보면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이상옥 대표와 함께 보이지 않게 디카시 보급에 앞장선 사람들이 떠오른다. 시집으로 참여하고 있는 분들도 여기에 기여한 바가 크다할 것이다. 디카시집 한 권이 나오면 수백 명의 독자가 읽어주니 저자의 공로도 크다 할 것이다. 특별히 야생화를 주제로 디카시집을 낸 이정숙 시조시인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정숙 시조시인의 디카시집 바람이 불면 피는 꽃에는 흔히 만나지 못하는 야생화들을 자생지까지 가서 촬영한 작품들이다. “해오라비난초, 좀바위솔, 조개나물, 비진도콩, 나도공단풀, 고란초, 복수초, 큰여우콩, 나도수정초, 뚜껑별꽃, 야고, 모데미풀, 영주치자, 자금우, 분홍바늘꽃, 산오이풀, 세바람꽃, 절굿대, 큰방울새란, 양하, 보춘화, 물솜방망이, 노랑투구꽃, 땅나리, 산자고, 흰병아리풀, 봉래꼬리풀, 줄댕강나무꽃, 애기앉은부채, 길마가지, 솔잎난, 월귤, 정선바위솔, 처녀치마, 병아리풀, 노랑땅꽈리, 석장포, 왕다람쥐꼬리, 박쥐나무, 노랑미치광이풀, 좀끈끈이주걱, 흰투구꽃 등이름만 들어도 쉽게 볼 수 없는 야생에만 자라는 꽃임을 알 수가 있다. 시인이 오지와 섬과 들판을 누비며 찍은 귀한 사진들이다. 그런 작품들을 디카시로 만들어 디카시집으로 엮었으니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 권의 귀한 야생화 작은 식물도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것이야말로 디카시집에서만 볼 수 있는 사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일 것이다.

이 디카시집을 통해서 야생화의 이름을 하나 더 아는 것으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 야생화를 시 문장으로 만나는 기쁨도 더 할 것이다.

이정숙 시조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들이 지나간 자리의 낱말들을 적고 쓰며 찍은 아름다운 꽃들이 피는 것을 함께 엮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진과 언어의 조화들을 보고 세상의 흐름을 꽃들에게 묻고 답하며 지나온 늦은 시간들을 이제 선보여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정숙 시조시인은 부산 출생으로 가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한맥문학에 시조로 등단했다. 시와늪문학회 창립 회장 및 발행인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경남시조시인협회, 경남현대불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정숙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28/ 국판 변형 / 12,000

이시우 기자
작성 2021.11.15 13:26 수정 2021.11.15 13:29
Copyrights ⓒ 북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시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