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 > 한국시 > 현대시
시인 조수선 씨의 제4시집 『카톡 씨도 즐토하세요 오늘은』 이 시대를 대변하는 내용이다. 암울한 시기에 스마트 폰은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중요한 도구이며, 문자로 대화하는 단체대화방은 소통의 새로운 무대다. 카톡을 의인화하여 시로 승화시킨 재치가 엿보이는 시집이다.
<목차>
-시인의 말
PART1 지금은 맥문동이 예쁠 때
PART2 카톡 씨도 즐토하세요 오늘은
PART3 너도 부추꽃 연가
PART4 오나가나 시 생각뿐
PART5 기억 지키기
<저자소개>
조수선
경남 통영 출생
2014년 문학 계간지 <여기> 시 등단
1991년 부산가톨릭문예작품공모전 우수상(시)
2005년 금정여성글솜씨 대회 우수상(시)
2006년 동서커피문학상 입상
2018년 제15회 부산가톨릭문학상 우수상
동서문학회 회원, 부산 문인 협회 회원, 부산가톨릭문인협회 회원
부산가톨릭서예인회 회원
저서 『날마다 일어서는 풀』, 『시인은 퇴근도 없습니다』
『엠마오 가는 길』,『카톡 씨도 즐토하세요 오늘은』
<책 속으로>
불면으로 너와 함께 하는 밤
아무리 괴로워도
너와 마주 앉으면
눈물도 슬픔도
명쾌한 엔터 키 하나로 사라진다
너에게서 얻은 힘으로
다시 새롭게 시작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전의 것은 삭제
새 기분 새 글 속으로
톡톡 토도독
아직도 어설픈
평생 하늘 한 번 오르지 못한 독수리 타법
더듬더듬 굼뜬 손으로 찾은 낱말들
서툴고 느린 걸음으로 가도
언젠가 거대한 글 숲 이루고야 만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시간 전문
시(詩)
몇 날 몇 밤을 지새우고도
너는 아직 미완성이다
오늘도 버스 안에서
네 생각으로 사로잡혀 있다가
깜박 버스 정류소를 지나쳤다
온종일 내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
너만 생각하다가
어제는 내려야 할 전철역도 놓쳤다
잠시 떼어놓고 보자 하여도
완성된 너를 보기 전에는
결코 놓을 수가 없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의 운명적 관계
오나가나 나는 너 생각뿐
-오나가나 시(詩) 생각뿐 전문
<출판사 서평>
시인 조수선 씨의 제4시집 『카톡 씨도 즐토하세요 오늘은』에는 갸날픈 듯하면서도 세상을 올바로 읽고 직언을 시로 승화시키는 시인의 일상이 담겨 있다.
시인 조수선의 작품들은 아름답고 다정하고 따뜻하다. 시인의 마음씨와 닮은 결고운 시이다. 일상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시를 퍼내는 작업을 하는 시인의 노력이 담긴 『카톡 씨도 즐토하세요 오늘은』에서 깊은 우물에서 길어올린 맑은 물로 세수하듯 산뜻한 시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