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인연이라는 꽃을 피운 시인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시인이자 수필가인 정정금 선생이 첫 시집 『인연이라는 꽃』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시집은 1부에는 ‘인연’ 외 16편의 시, 2부에는 ‘홍시’ 외 17편의 시, 3부에는 ‘어머니 생각’ 외 18편의 시, 4부에는 ‘손녀 자랑’ 외 17편으로 총 72편의 시와 작곡가인 이상익 시인의 작품 해설 ‘인연이라는 꽃에 대하여’가 실려 있다.
시인인 이상익 작곡가는 시집 해설에서 “가족 간의 희로애락이 시 전체에 스며들어 있다. 이 모든 삶의 과정에서 때로는 남편과 때로는 자식과 때로는 형제자매와 며느리에게도 애틋함과 회한의 정이 시인의 가슴에 오롯이 담겨있다. 또한, 이런 감정들은 이 세상을 하직하는 바로 그 시간까지도 계속될 것이다. 가족 간의 인연뿐만 아니라, 이사회에서 맺어지거나 맺게 해 준 인연 또한 계속될 것이다. 결국, 우리 인생은 이 세상을 살아가되 누구와 어떤 기회에 어떤 인연으로 맺어지고 살아가고 있는지가 참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모두 좋은 인연으로 살아가면서 이 세상에 인연의 꽃을 피워 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시인이 우리에게 이 시집을 통해서 일관되게 말해 주고 있는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정정금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늦은 나이에 수필가에서 시인이라는 무거운 이름표를 하나 더 달고 시집을 낸다는 게 염치없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틈틈이 노트에 써 둔 설익은 시들을 고 서인숙 선생님께서 칭찬해 준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고마움을 이제야 선보입니다. 돌아보면 지나온 세월이 길고 남은 시간은 짧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남은 시간을 시라는 문장으로 다시 기록하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 호주머니는 열고 입은 닫으라고 했으니, 대신 시로 대답하렵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인연으로 살아왔고, 수많은 인연을 맺어 주며 살아왔습니다. 남의 인생을 맺어 주며 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터입니다. 그렇지만 맺어 준 인연들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살 때 행복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수필가이기도 한 정정금 시인은 경남 하동 출생으로, 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 창작 과정을 수료하고, 창원문화예술학교 시 창작 과정을 수료했다.
《수필시대》로 수필 등단을 하고, 《한비문학》으로 시 등단을 했다.
현재 마산문인협회 회원, 붓꽃문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축복결혼상담소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꿀벌은 은빛 나비가 되어』 시집으로 『인연이라는 꽃』이 있다.
정정금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28쪽 / 국판 변형 / 값 1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