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경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디카시
고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향문학회(회장 백순금)의 디카시집 글향 제6호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내었다. 전 경희대 교수인 김종회 평론가의 격려사와 회원들의 디카시 16편과 권재숙, 김민지, 김진엽, 백순금, 손수남. 정이향, 제민숙, 조향옥 회원들 시 23편 등 모두 39편의 디카시와 시가 실려 있다. 글향문학회 회원은 디카시의 발상지인 고성에서 활동하는 고성문인협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종회 평론가는 격려사에서 “고성의 문인들이 뜻과 글을 모아 매해 내놓는 《글향》의 발간을 의미 깊게 생각하고, 여기에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기쁘고 기꺼운 일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작은 노력과 정성이 모여 고성의 문화를 부양하고, 또 고성에 숨어 있는 문화적 자산들을 현양한다면 이보다 더 큰 나라 사랑이 있기 어렵다. 이 과정이 편안하거나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때로는 오래 생각의 골짜기를 더듬어야 하고 때로는 밤을 도와 손길을 합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올해 제6집 《글향》은 특히 회원들의 디카시 2편, 문자시 3편씩을 싣기로 했다 한다. 그 가운데서도 디카시는 우리 고성을 발원지로 하는 21세기의 새로운 문예장르다. 고성의 구성원들이 삼남과 한국의 지경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한류의 날갯짓에 마음껏 박수를 보내도 좋을듯하다. 이 문집이 얼굴을 드러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고성에 모태를 둔 문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을 다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경남 고성에서는 한국디카시 공모전과 함께 매년 고성 국제디카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특별히 디카시 발원지인 장산숲은 고상군 마암면 장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인공림은 조선 태조 때 조성되었으며, 1982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되었다. 마을 주민들이 디카시 발원지 표지석을 설치할 만큼 디카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시작된 디카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문학의 원류로 자리를 하고 있다.
글향문학회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64쪽 / 국판변형 / 값 1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