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작은 시 (쿠쿠달달 저, 보민출판사 펴냄)

입력시간 : 2019-03-06 10:31:36 , 최종수정 : 2019-03-06 10:31:36, 이시우 기자



“여태껏 개에 관한 시는 우울하거나 안 좋은 것의 대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 친구로서의 강아지를 말하고 싶어.”

“반려견을 키우는 어려움과 경험을 이 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반려견을 더욱 사랑하고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면

본 시집은 나름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한 것.”

 

 

반려동물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반려견은 특히 보호자에 대한 애교가 많아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단순히 보는 것과 키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시집 「반려견의 작은 시」에서 시인은 반려견을 평생 보호자의 마음으로 보살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반려견을 키우기로 했다면 보호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준비가 중요한 이유다. 아무리 흥분 잘하는 반려견이더라도 누구나 좋은 생활습관을 익히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육아 지식을 모르면 막막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반려견에 대해 잘 알면 알수록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나 사건과 마주친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문제행동이나 보호자가 알지 못하는 습성과 심리로 인해 생기는 행동,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잘못된 행동을 보일 때 보호자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보호자가 당황할수록 반려견은 더 불안해하고 잘못된 행동을 강화하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본 시집은 반려견과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로 행복하게 살아가고픈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관절 검사

 

꼬리를 말아 쥔

우리 집 강아지의 장닭 같은 다리를

꼼꼼히 만지던 수의사가

 

오우~야

 

얼마나 산책을 많이 시켰냐며

자기 무릎을 문질러가며

부러운 듯 

 

오우~야

 

 

저는 평범한 서민입니다. 제 시의 재료는 가까운 생활에서 구하였습니다. 자연에 대한 묘사보다는 주로 인간과 동물, 인간관계에 대한 묘사나 관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태껏 개에 관한 시는 우울하거나 안 좋은 것의 대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 친구로서 강아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어려움과 경험을 이 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반려견을 더욱 사랑하고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면 저의 시는 나름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시를 꾸준히 읽어준 글벗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또한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시를 꾸준히 읽어준 남편, 감각적인 사진과 편집을 도와준 첫째 아들,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준 둘째 아들, 어려운 시간을 내어 시를 평해준 여동생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쿠쿠달달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148쪽 / 변형판형(135*210mm) / 값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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