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활동하는 김학주 시인이 네 번째 시집이자 첫 시조집인 『하늘엔 사랑별, 땅엔 들꽃』을 창연출판사에서 내놓았다. 1부 봄에는 노루귀꽃 외 29편, 2부 여름에는 바람꽃 외 29편, 3부 가을에는 각시투구꽃 외 29편, 4부 겨울에는 동백 외 9편 등 100편의 들꽃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김학주 시인은 시집 『사랑별을 산에서 만났습니다』 『사랑별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사랑별 다방』 『하늘엔 사랑별, 땅엔 들꽃』 까지 사랑별이란 제목이 들어 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사랑별 시인이라 불린다. 사랑별은 사람이기도 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읽어낸다. 그는 눈길에 닿는 것들을 사랑의 문장으로 재창조하는 시인이다. 그는 거의 매일 시를 쓴다. 성실함과 의리의 사람이기도 하다. 한결같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시를 많이 쓰면서도 작품의 수준은 늘 유지하고 있다. 시집이 발간될 때마다 업그레이드된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번에 발간하는 『하늘엔 사랑별, 땅엔 들꽃』은 100편 시조로 들꽃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봄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의 들꽃들을 노래하고 있다. 꽃을 이야기하되 사람의 인생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인생의 어려움도 겪어본 사람만이 알듯이 남의 아픔도 잘 이해하는 시인이다. 100가지의 시조를 읽는 동안 미처 느껴보지 못한 들꽃 향기가 마음 깊이 스며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임창연 평론가는 말한다.
김학주 시인은 “들에 핀 꽃이라고 해서 들꽃이라 부르는 것만은 아닙니다. 날선 저 태양의 세 치 혀에 온 몸이 베이고 때론 먹장구름이 토해내는 갈등에 휘말리면서도 흔들릴지언정 꺾이지 않은 까닭입니다. 좋았던 기억보다 망막을 뒤덮은 칠흑 속에서 꿈틀인 시간이 더 많았을 그 숨 가쁜 기억에 지금도 출렁거리지만 마침내 어둠을 찌르고 초록으로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죽어봐서 압니다. 고통으로 얼룩졌던 치열한 시간과 어디 하나 기댈 데 없어 흐느꼈던 숱한 날들, 눈 감으면 돋아나는 마른 눈물이 지금도 할퀴고 있지만 저 가슴 깊숙이 안고 살아가야겠죠.
단지, 들에 피었다고 해서 들꽃이라 부르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 이름을 갖기까지 겪었을 시련과 아픔이 생애 갈피마다 침묵하고 있는 까닭입니다.”라고 시인의 말을 통해 밝히고 있다.
김학주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월간 《한울문학》 신인문학상 시 부문 수상, 계간 《시조시학》으로 시조 등단,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월간 차하 수상, 수원문학인상 수상, 제6회 민속식물 경진대회 자연사랑 시화전에서 동상을 수상 했으며, 수원문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사)국제PEN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시집으로 『사랑별을 산에서 만났습니다』 『사랑별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사랑별 다방』 시조집으로 『하늘엔 사랑별, 땅엔 들꽃』이 있다.
김학주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28쪽 / 국판형(130*210mm) / 값 9,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