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윤 시인] 그 강가의 아침

입력시간 : 2019-05-08 14:28:41 , 최종수정 : 2019-05-08 15:19:15, 이시우 기자

그 강가의 아침


 

그 새벽

운무(雲霧)가 걷힌

산자락 언저리 저편에는

금빛 햇살을 받은

강줄기가

오래된 추억처럼

흐르고 있었다.

 

태곳적

풋내음 가득한 산의 향기는

강을 따라 퍼져나갔고

그 끝에는

아스라이

머언

그리움의 시간들이

강의 기억을 더듬었다.

 

강은

그리움의 파편들을

햇살에 아로새기고

금빛 햇살은

사자후를 토해내고 있다.

 

그 강가의 아침

온통 그리움의 흔적으로 빛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의식 시인님

자료제공 : 도서출판 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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