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mory : 지금, 나의 기억을 말한다] 박경태 작가 일문일답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 어떤 계기로 사진을 하게 되셨나요?

3. 지금 전시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입력시간 : 2019-05-18 18:24:35 , 최종수정 : 2019-05-19 11:30:36, 이시우 기자
박경태 작가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진가 박경태입니다. ‘기억’이라는 주제로 어떠한 대상들을 바라보고 변화되는 사람들의 인식(정치적, 문화적, 역사적)에 대해 사유하고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 어떤 계기로 사진을 하게 되셨나요?

사진 스튜디오에서 주로 상업광고를 목적으로 인물, 제품, 행사, 기업광고 촬영 등의 일을 했었습니다. 의뢰인에게 주문을 받아 광고사진 촬영을 하다 보니 사진에 대한 고민이 점점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광고되고 버려지는 것이 아닌 사진이 갖고 있는 속성과 의미를 살려 필자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설치를 통해 사진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지금 전시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도래할 꿈> 연작은 과거에 기억된 어떤 사실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불안전한 이미지의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표현한 사진 작업입니다. 어린 시절의 놀이터를 꿈에서 본 이후 인간이 갖고 있는 ‘기억’에 대하여 사유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경험했던 일들의 기억이 현재 ‘나’라는 정체성으로 정립된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경험한 행복, 슬픔, 사랑, 분노 등의 감정은 시간의 흐름에 의해 점점 흐릿해지고 잊혀갑니다. 이런 경험으로 ‘머리에 떠오르는 과거의 이미지들은 원래의 기억에서 왜곡되지 않은 것일까?’하는 물음이 본 작업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4. 지금 전시하고 있는 작업과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도래할 꿈> 연작은 2015년 봄부터 유년기에 뛰어놀았던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촬영을 하였습니다. 카메라 파사계의 심도를 깊게 설정하고, 렌즈 앞에 투명한 유리를 설치한 후 자연스러운 상태로 바셀린, 글리세린, 희석한 물감, 물 등을 흘러내려 시각적으로 왜곡을 시켰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거나 변해버린 장소, 과거 사실과 지금의 실재와는 다름을 왜곡된 이미지로 형상화하였습니다. 흐릿해지는 이미지는 과거의 장소가 기억과 현실로 혼합되어 필자가 의도했던 구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 중인 <내면의 기억> 연작은 과거로부터 많은 시대적 변화가 일어난 역사적 장소 그리고 지금도 그 기능을 하거나, 본래의 실질적 의미가 변하여 2차적 의미로 존재하는 장소(서울시청 구청사, 창경궁, 첨성대, 노동당사, 옛 서울역 등)를 바라보고 기억에 대한 기능과 역할이 또 다른 해석으로 창출되도록 시각적 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5. 앞으로 진행할 작업이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기억’이라는 주제로 대상들을 더욱 깊이 고찰해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제시해보고 싶습니다.

 

 

자료제공 : 비움갤러리(070-4227-0222 / beeumgall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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