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燕巖)에 대한 사랑이 수필집으로 탄생하다”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이홍식 수필가는 여섯 번째 수필집 『내가 사랑한 연암燕巖』을 한국예술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서문과 서문 형식의 ‘내가 사랑한 연암’에 대한 수필 3편, 1부 ‘열하일기’에는 17편의 연암의 글과 저자의 수필 ‘길고양이와 나’ 외 15편, 2부 ‘내가 사랑한 연암’에는 연암의 글 22편과 저자의 수필 ‘연암에게 한 걸음 더’ 외 21편의 수필로 연암의 글 총 39편과 저자의 수필 41편이 실려 있다.
시인인 임창연 문학평론가는 “연암 박지원은 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보수적 자유주의자였다. 조선 최고의 실학자인 동시에 조선 최고의 문장가였다. 연암은 자신의 글쓰기를 출세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남들에게 자신의 글이 고상하게 보이기를 원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양심에 따라 사회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이홍식 수필가는 그런 연암의 문장에 매료되어 연암의 문장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수필로 써내려 간다. 평소 이홍식 수필가는 그의 성정이 연암의 일면을 많이 닮아 있다. 『내가 사랑한 연암』을 통해 이홍식 수필가는 우리에게 연암의 진면목을 자신의 삶과 투영시키며 잔잔하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홍식 수필가처럼 연암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홍식 수필가는 서문에서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면 세상은 달리 보인다. 사람들 속에서 늘 부대끼며 살던 내가 연암의 글을 통해 만들어진 창으로 지금 사는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전과는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었다. 연암의 집으로 들어가기 전 현관 앞에서 먼저 글 세 편을 쓴다. 짧은 서문에 덧붙이는 작가의 말로 대신하고 싶다. 셋으로 나눈 것은 중국을 연행할 때와는 달리 조선에서 쓴 글을 읽을 때는 전과 또 다른 모습이었다. 다소 지루할지 모르나 내가 왜 연암을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주고 싶다. 그러면 읽는 사람도 나처럼 연암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간절한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홍식 수필가는 2014년 《문예감성》과 《한국수필》로 등단을 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필집으로 『우물과 두레박』, 『마음의 여행』, 『사람과 사람들』, 『그대(癌)와 함께 살기』, 『어느 수필가의 노인과 아내 이야기』. 『내가 사랑한 연암』이 있다. 자신을 “책 몇 권 쓴 것 말고는 내보일만한 이력이나 경력이 없다. 세끼 밥 먹고 똥 누듯 글쓰기가 좋아 혼자 공부하고 부지런히 쓴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홍식 지음 / 창연출판사 / 248쪽 / 국판 / 값 16,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