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근 시집, 초록의 바다 (박형근 저, 보민출판사 펴냄)

입력시간 : 2019-05-31 15:48:48 , 최종수정 : 2019-05-31 15:48:48, 이시우 기자




마음속 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내 안의 깊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은 항상 어려웠다.

시를 쓰면서 내 마음이 많이 달래졌고,

내가 쓴 시를 보며 지금 나의 마음상태를 알게 되었다.

 

 

박형근 시인은 시를 쓰는 것이 꿈이자 취미이다. 그렇게 쓰고 쉬고를 반복하며 지낸 세월 동안 습작이 쌓여갔다. 시인은 「초록의 바다」라는 시집에 최근에 썼던 시들로만 구성할까 하였으나 그가 오래전부터 써왔던 시들 하나하나를 보면 떫은 감들이어도 시인 자신에게는 생인손을 앓던 손가락 같은 존재여서 오래전부터 써왔던 시들까지 시집에 모아 남겨놓았다. 박형근 시인은 자기 자신의 나날이 쇠약해져가는 마음과 육신의 고통을 이겨내며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매일 마음에 꽃 한 송이를 피워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아파도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본 시집을 통하여 엿볼 수 있다. 그는 시집에서 말한다. 삶은 곧 사랑이며, 그 사랑은 우리의 영혼에 깃들어 있다고.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고 그는 믿고 있다. 우리가 인생의 고난을 깨닫게 될 때 아름다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 말하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 시인의 의지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집 「초록의 바다」에서 독자 여러분 또한 과연 행복은 어디 있는가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어느 새부터인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시집으로써 추천하는 바이다.

 

(박형근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220쪽 / 변형판형(148*210mm) / 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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