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디카시의 현주소
고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향문학회(회장 백순금)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육성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디카시집 글향 제8호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내었다. 출향문인인 전 경희대 교수인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격려사와 회원 16명의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기념을 주제로 한 디카시 16편과 회원들의 디카시 63편 등 모두 79편의 디카시가 실려 있다. 글향문학회 회원은 디카시의 발상지인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고성문인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글향문학회 백순금 회장은 발간사에서 “여러 회원들이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는 않지만 함께라서 든든한 《글향》을 세상에 내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증가된 회원으로 책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만큼 질적인 수준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래도 기쁜 일들이다. 예술이 곧 생활이 되는 디카시의 매력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으로 매년 늘어나는 각 지역의 디카시 공모전에서 수준 높은 디카시가 탄생되고 있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종회 평론가는 격려사에서 “이번 제8호는 고성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를 노래한 디카시들의 행렬로 풍성하다. 특히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16인의 시인이 쓴 디카시는, 우리 고향의 역사적 기림의 순간과 그 의미를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주야조석(晝夜朝夕)을 가리지 않고 렌즈의 초점을 맞춘 그 정성으로 인하여, 이 디카시들은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이 시들을 통해 보자니 우리가 태를 묻은 이 땅에 전설이 있고 역사가 있고, 또 오늘의 기쁨이 있고 내일의 꿈이 있지 아니한가. 이어서 꼭 같은 순서로 동인들이 쓴 16편의 디카시는 저마다의 사연과 생각을 안고 창의적인 빛깔로 찬연하다.”라고 말했다.
디카시는 2004년 고성에서 이상옥 교수가 지역 문예운동으로 시작되어 20년째 이어지며 한국을 넘어 미국의 각 주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캐나다 등 발을 달고 글로벌로 뻗어나가 디카시인협회가 국내지부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지부도 17곳이 결성되어 있다. 요즘은 디카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여기 고성의 디카시 주역들이 그 자리를 메꾸어가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시회를 열어 독자들과 점점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가 주최하고 한국디카시인협회가 주관하고 창원특례시, 경남은행, 한국디카시연구소가 후원하는 '2023 제1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이 창신대 문덕수문학관 컨퍼런스존에서 10월 27일 열려 유튜버로 전 세계로 생중계 되기도 했다.
글향문학회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20쪽 / 국판변형 / 값 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