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지수 (임웅 저, 창조와지식)

입력시간 : 2019-07-05 14:59:18 , 최종수정 : 2019-07-05 14:59:18, 이시우 기자



책 소개

 

[ 소설 “영성지수” 요약문 ]

 

바오로 제약회사 사주인 신현호 회장의 장남 신성수는 약대를 졸업하고 생명공학을 전공하였다. 제약사 연구소 소장직을 맡은 그는 치명적인 다제 내성균에 감염된 아들을 잃고, 불치의 질병을 퇴치하려는 큰 뜻을 세운다. 부회장으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한편 약제 연구에 매진하던 신소장은 쓰라린 약화사고를 겪은 후, 문득 종교심이 일어, 미리내 성지에 가서는 스테파노 신부로부터, 은적암에 가서는 파파 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얻는다.

 

사주의 차남 신대수는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귀국해서 회사의 영업담당 부회장에 취임한다. 회사 경영을 둘러싸고 형제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며 내분이 심화된다. 경영권을 장악하고 집안 재산을 독차지하려는 동생 부부는 세상살이에 밝은 꾀보들이다. 집안에서는 신성수의 아내와 누이, 제수 등 여자들의 재물욕이 지나쳐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킴으로써 성수를 번뇌에 빠뜨린다. 회사에서는 신성수 부회장의 오른팔인 연구소 부소장이 배신을 하여 충격을 주는 반면에, 노회한 세 사람 임원은 동생 신대수 부회장에게 붙어 잔꾀를 짜낸다. 제약업계에 불법 리베이트 영업사건이 터지자, 대수는 형을 모함하여 구속당하게 하고, 측근 임원으로 하여금 위증하게 함으로써 결백한 성수가 유죄판결을 받게 된다.

 

출소한 성수는 회사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자신이 당한 고난과 시련의 의미를 통찰하고자 궁구와 명상에 몰입한다. 이러한 생활 중에 노자의 도덕경에 매료된 성수는 중국의 도교 성지인 노산 여행을 다녀온다. 도사들이 불로불사의 영약을 제조하려던 인위(人爲)가 초래한 무서운 작폐를 알게 되자, 성수는 자신이 추구하는 무병장수의 꿈도 도사들의 욕심처럼 자연의 도(道)에 역행하는 참람함일 수 있다고 반성한다. 그런데 또 한 차례 바오로제약사에 태풍이 몰아닥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성수는 비록 자신이 직접 저지른 잘못은 아니지만, 바오로사가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의 사용 피해자들이 겪는 참상을 목도하면서 애통해한 나머지, 자신과 삶의 참된 모습을 찾고자 구도여행을 떠난다. 도반으로 주교수를 만나 함께 구도여행을 하면서 추앙받는 성직자들의 추악한 실상을 체험한다. 두 사람은 상촌 신앙공동체 이목사의 사기행각, 동백사 조실 미생스님의 도박․음주사건, 에덴동산 서요셉 목사의 예수 부정(否定) 고백사건을 겪는다. 입으로는 거룩하고도 깨우침 가득한 영적 말씀을 들려주면서, 실제 행동은 추악하기 이를 데 없는 종교 지도자들을 겪고 나서, 신성수는 영성생활의 핵심이 실천에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성수가 구도여행을 그만 두고 귀가하는 길에 우연히 직심사 선원장인 파파스님을 만나서 구도여행에 마지막 체험을 보탠다. 스님으로부터 인생은 수행(修行)이고, 인간은 수행자라는 큰 가르침을 받았으나, 참선 지도를 받으러 온 절색의 여신도에 홀려 마음으로 간음하고, 70년 수도가 무너져 실성하고 만 파파스님을 보고, 성수는 끈질긴 육욕의 업을 깨닫는다.

 

구도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온 신성수에게 인생을 바꾸는 영성체험이 새벽녘에 벼락치듯 일어난다. 그는 하늘의 온갖 신들과 지상의 성인들이 천지(天地)간에 한 목소리로 모아내는 음성을 듣는다.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라는 혼의 명령이다. 성수는 가족도 버리고, 재산도 버리고 홀로 산간오지에 들어가 낮에는 약초를 재배하고 밤에는 약초학 서적을 저술하는 생활로 일관한다. 그는 참되고 거룩한 생활을 하고자 영성을 다잡는다. 의사도, 약사도 없는 벽촌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약초로 돌본다. 가축들의 건강도 챙긴다. 땅위의 모든 생명체의 근원인 흙을 되살리고자 한다. 흙에 생명과 건강과 영생이 있음을 깨닫는다. 흙이야말로 참되고 거룩하기에 신성수는 흙에서 영성을 찾아 일군다. 그는 3월 11일 ‘흙의 날’을 1년 중 가장 성스러운 날로 축복하고 감사한다.

 

지구인을 멸종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뇌하던 센타크논은 신성수의 영성지수를 측정해보고, 최고등급임을 알고 난 후, 지구인 멸종을 단념한다. 영성이 지극히 높은 신성수 한 사람이 73억 인류를 구원한 것이다.

 

이 책은 ‘제약회사의 기업소설로 시작하여 영성소설로 끝난다.’

 

 

저자 소개


-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1983년 3월부터 31년간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2016년 6월 소설 센타크논 제1권 출간

- 2017년 10월 소설 센타크논 제2권 탁란조의 비밀 출간

 

 

목차

 

제 1 장 제약왕국의 면면(面面) 

제 2 장 제약왕국의 골육상쟁 

제 3 장 영성에로의 회향(回向)

[에필로그]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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