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빙도 녹이는 시인의 마음을 읽는다 ”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김홍선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홋카이도 범고래』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제1부 ‘봄꽃 이야기’에는 「봄길에서 재회」 외 시 19편, 2부 ‘지워진 날들은’에는 「여름 이야기」 외 시 19편, 3부 ‘사랑하는 그대여’에는 「소중한 묵상의 시간」 외 시 20편, 4부 ‘시간 속을 더듬어’에는 「가을 밥상」 외 시 19편, 5부 ‘겨울로 가는 길’에는 「2월에」 외 시 23편 등, 총 시 105편이 실려 있다.
김홍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려 애썼다. 개인의 지평을 넘어서니 모든 일이 짐이 되었다. 자아성찰 역시 무심할 수 없는 일. 삶은 일상의 변화에 허덕이느라 숨차다. 지향하는 지점도 없이 흐르는 강물 되어 살고프다. 빗금으로 가로등 불빛에 떨어진 빗방울. 무엇이 되고자 하며 살아온 내력은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명언으로 맞이한 형형한 날.”이라고 말했다.
김홍선 시인의 시집 『홋카이도 범고래』는 창원 지역 현동과 창원 마산을 중심으로 지역 시인의 작품으로 개성을 나타낸 바 있는 시인이 유빙에 갇혀 죽어가는 범고래의 소식을 접하고 미래의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고민과 연민이 실려 있는 작품이다. 단순한 서정에 머물지 않고 사회에 담긴 부조리와 환경까지 범위를 확장한 시집이다. 시인은 자신의 내면에서 출발하여 사회의 숨은 구석까지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된 시집이다. 그만큼 더욱 넓어진 따스한 눈길로 시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홍선 시인은 경남 고성 출생으로 2020년 《한국작가》에 시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22년 시집 『다시, 아다지오』, 2024년 시집 『홋카이도 범고래』를 출간했다.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마산문인협회 회원과 한국작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보람 있는 일, 마음이 이끄는 일과 쓰며 배우며 소시민으로 살고 소중한 분들을 위해 한 편의 시를 쓴다”라고 말했다.
김홍선 지음 / 창연출판사 / 128쪽 / 국판 변형-양장제본 / 값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