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옥 시인] 멸치털이

입력시간 : 2019-08-14 12:52:12 , 최종수정 : 2019-08-14 12:52:12, 이시우 기자




멸치털이

 

 

어부들의 타령에

구성진 하늘이 박자를 맞추면

멸치에겐 허공도 축복이다

 

갈매기는 먹잇감 쫓아 분주하고

흥얼거리는 노랫말로

어부는 노동을 잊는다

 

그물은 언제나

아버지의 무게로 휘청거리지만

만선의 닻이 항구에 머물면

바닷가는 온통 은빛 비늘이다



[작가 소개]

강미옥 : 시인, 사진가

삽량문학회 편집장

디카시집『기억의 그늘』2쇄 출간 (눈빛)

북 카페 청조 갤러리 관장 (경남 양산시 교동 2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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