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옥순룡 지음, 창연출판사 펴냄)


순간의 빛을 문장으로 만드는 작가

 

경남 거제에서 활동하는 옥순룡 수필가가 거제시 문화예술지원사업을 받아 수필집 인연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작가의 말과 1수필에는 인연19편의 수필, 2소설에는 단편소설 회귀(回歸)가 실려 있고, 3아름답고 귀한 풍경을 찾아서에는 작가가 촬영한 사진이 총 30편이 실려 있고, 4작품 해설과 사진 해설에는 신상성 문학박사(서울문예대학 초대총장)의 작품 해설-‘순간의 빛은 영원한 빛(옥순룡 문학론)’과 한국사진작가협회 거제초대지부장을 지낸 시인인 이승철 수필가의 사진 해설 거제의 풍경을 사랑한 작가가 실려 있다.

 

옥순룡 수필가는 작가의 말에서 공직자로서 열심히 근무하였고 정년퇴직을 맞았다. 그동안 살아온 삶의 흔적을 남기고자 틈틈이 쓴 신변잡기를 모아 제1부 수필 형식으로 그리고 2부에는 단편소설 1편을 정리하였다. 글을 쓰기 이전부터 사진에 취미가 있어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을 해왔다. 오직 수동의 필름 카메라로만 촬영한 몇 점의 작품을 골라 제3부에 마련하였다. 졸고에 대한 작품 해설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신상성 용인대 명예교수님과 사진 작품 해설을 반갑게 해 주신 이승철 한국사진작가협회 거제 초대 지부장님께 깊은 감사를 올리며, 책 발간에 많은 도움을 주신 거제시문학회 양재성 회장님을 비롯한 문우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비록 부족한 글일지나마 살아온 삶의 족적을 남기는 첫 작품집에 대한 기대와 함께 내심 염려가 되기도 한다. 아무튼 이번 작품집을 이정표 삼아 문학에 더욱 정진해야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해설을 쓴 신상성 문학박사는 작가 옥순룡은 빛에 천착을 하는 사진가이다우주와 자연의 빛에 목숨을 걸고 달려왔다사진 미학에 평생을 매달렸다바쁜 공무원 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카메라를 들고 산야를 뛰었다. 옥순룡은 예술사진 작가이면서도 글쟁이다이번 단행본 수상집에도 거제 몽돌해변 빤질빤질한 구석기시대 보석들을 끄집어냈다남몰래 피눈물 흘리는 사금파리 고통의 낙서들이다파도를 역으로 뛰어오르는 연어의 고독한 비늘들이랄까어쨌든 이 수상집 전체를 관통하는 문학적 척수는 ‘시베리안 샤머니즘 ‘천부경의 존재론이다그리고 용광로 같은 열정적 도전의 삶이다. 앞으로 옥순룡 작가의 다양한 체험과 철학 그리고 문예 미학적 소질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재생되기를 기대한다한국 문학가들 가운데 글사진아코디언오디오산악자전거 등 전문적 경지에 들어간 작가들도 많지 않다. 우선 체험적 소재가 풍부해서 다음 작품을 또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옥순룡 수필가는 1955년 거제시 양정동 출생으로 창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눌산문예창작교실을 수료했다. 2008시사문단에 수필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거제시 해양조선관광국장. 거제시 의회사무국장,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월간거제 해외여행기 연재작가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거제문인협회 회원, 청마기념사업회 운영위원, 거제문화원 이사, 거제 시문학회 이사, 한국건설인협회 회원, 거제포토갤러리 웹사이트 대표로 있다.

 

옥순룡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222/ 국판 변형 무선제본 / 16,800

작성 2024.11.21 16:49 수정 2024.11.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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