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지문 (임채수 지음, 창연출판사 펴냄)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지닌 시인

 

경남 마산에서 활동하는 임채수 시인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다섯 번째 시집 영혼의 지문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시인의 말과 1부에는 깍두기14편의 시, 2부에는 시드니 항, 밤의 불빛14편의 시, 3부에는 목련꽃11편의 시, 4부에는 순수의 시간13편 등 총 56편의 시가 실려 있다. 그리고 임채수 시인의 후기와 연보가 실려 있다.

 

임채수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일분일초도 낭비할 수 없는 삶의 시간 직장에 다니면서 약간의 틈의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고 국내와 해외여행을 하며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외 현지어를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 왔습니다. 덤으로 살면서 20171년 투병을 하며 쓴 시집 마산항 스케치2018년 발간하였고, 2021년 수필집 나비의 시간을 발간하였습니다. 2024년 발간하는 시집 영혼의 지문5년간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에서 중증 장애인 근로 지원하는 일을 하면서 쓴 시들과 2023년 아내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기저 질환이 불을 붙였는지 졸지에 죽음에 이른 엄청난 사건을 겪으면서 쓴 시입니다. 이 시집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이 시집을 읽는 독자에게 중증 장애인의 근로 지원을 이해하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알리고자 쓴 시입니다. 독자들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이라고 했다.

 

민창홍 시인은 임채수 시인의 시()는 다양한 정서로 표현되고 있지만, 피조물을 위한 기도처럼 느껴진다.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속에 감사와 사랑이 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색과 성찰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시집 영혼의 지문은 사람 사는 공간의 한복판에 서 있다. 아내에 대한 애틋함은 돌이킬 수 없는 죽음과 허무를 불러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우리 손을 꼭 잡고 놓지 말고 걷자고 하던 아내와의 다짐은 한순간 무너지고 늘 곁에 있던 사람의 부재로 겪는 외로움이 단상처럼 그려진다. “아내에게 부치는 편지는 그리움의 정점에 우뚝 서게 한다. “먹지 못하면 죽으므로 그리움을 먹으러 간다는 싯구는 아내와 함께 가던 식당과 음식을 떠올리며 아내의 시간을 떠올리게 만든다. 아내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 슬픔이다. 눈물마저도 슬픔을 정화하려는 영혼의 빛으로 읽힌다. 이 시집은 유명을 달리한 아내에게 바치는 애틋한 사랑이 감동적이다.”라고 했다.

 

임채수 시인은 경남 마산에서 출생. 중부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지역사회 개발복지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9년 계간 시의 나라, 2005문학과 육필수필 신인상. 저서로는 시집 보이지 않는 길, 당신께 이 꽃을 드리는 것은, 신비스런 삶, 마산항 스케치, 영혼의 지문. 수필집 아름다운 산실, 나비의 시간. 산문집 삶의 매 순간 깔려 있는 행복. 건강서 기적의 단식 건강법. 역학서 하늘의 뜻을 읽는 역이 있다. 경남문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마산문인협회, 민들레문학회 회원이다.

 

임채수 지음 / 창연출판사 / 112국판 변형 / 정가 12,000

작성 2024.11.22 19:28 수정 2024.11.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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