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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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바람을 타면서
너를 지키는 것 또한
내 몫이다
누군가가
불러주길 바랬지만
그때마다 때늦은 빗장을
걸어야만 했다
네게 햇살이 되지 못한 난
걸핏하면 세상에 걸려 넘어졌다
눈앞에 핀
서리꽃을 보면
물 위의 부표 같은
바람소리만 들린다
내 어깨에 던져진 무게
이제, 더는 아프지 않게
푸른 달빛 펼쳐 널고 있다
[작가 소개]
강미옥 : 시인, 사진가
삽량문학회 편집장
디카시집『기억의 그늘』2쇄 출간 (눈빛)
북 카페 청조 갤러리 관장 (경남 양산시 교동 2길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