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한류 문예의 선구자 디카시
고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향문학회(회장 백순금)는 연간지 디카시집 글향 제9호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내었다. 백순금 회장의 발간사 ‘시와 함께 살아가는 삶과 ’출향문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의 격려사 ‘디카시 본향의 소중한 작품들’과 회원 12명의 고성을 주제로 한 디카시 12편과 회원들의 디카시 36편 등 모두 48편의 디카시와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의 표사가 실려 있다. 글향문학회 회원은 디카시의 발상지인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고성문인협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있다.
글향문학회 백순금 회장은 발간사에서 “2004년 고성에서 발족된 디카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면서 《글향》 제9호를 발간하는 의미가 크다. 이상옥 교수가 지역 문예운동으로 시작해 『고성가도』란 최초의 디카시집을 펴낸 지 이십 년이 되면서, 디 카시의 영역은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널리 퍼져나가는 글로벌화에 앞장선 것이다. 가슴 뿌듯한 고성의 자랑거리를 지닌 글향 회원들은 올해도 빠짐없이 《글향》 제9호를 엮어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디카시의 발원지인 고성의 주역들답게 글향 회원들은 매년 고성을 주제로 한 디카시를 몇 편씩 쓰고 있다. 올해엔 고성의 주제 1편과 자유주제 3편씩 싣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종회 평론가는 격려사에서 “우리 고향 고성의 《글향》 동인들이 제9호 문집을 발간하게 되니 정말 기껍고 흔연합니다. 이 책이 상재(上梓)되기까지 애쓰고 수고한 손길들에 따뜻한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번 문집이 디카시로 구성되어 있으니, 디카시의 발원지이자 본향인 고성의 이름을 현양하는 터여서 더욱 뜻깊게 여겨집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디카시는 누구나 들고 있는 손안의 소우주 핸드폰의 디지털카메라로, 순간 포착의 사진을 찍고 거기에 몇 줄 촌철살인의 시어를 덧붙이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영상문화의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문예 장르이자 한국의 국경을 넘어서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문예의 활달한 얼굴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동참하여 일상의 예술이자 예술의 일상을 구현하는 시 놀이 형식입니다. 이와 같은 때에 《글향》 동인 12인이 9년의 연륜에 이르도록 함께 문학 활동을 해 오다가, 이렇게 디카시의 성과와 보람을 내놓게 되니, 출향 문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뭇 감개무량한 바가 없지 않습니다. 바라건대 앞으로도 더욱 마음을 모아, 삶의 가장 건실하고 의미 깊은 대목을 창작의 결과로 내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이번 출간을 축하드리며, 《글향》의 크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디카시는 2004년 고성에서 이상옥 교수가 지역 문예운동으로 시작되어 20년째 이어지며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 베트남 등 글로벌로 뻗어나가 요즘은 디카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여기 고성의 디카시 주역들이 그 자리를 메꾸어가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시회를 열어 독자들과 점점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경남 고성에서는 한국디카시 공모전과 함께 매년 고성 국제디카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특별히 디카시 발원지인 장산숲은 고상군 마암면 장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디카시 발원지 표지석을 설치할 만큼 디카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시작된 디카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문학의 원류로 자리를 하고 있다.
글향문학회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80쪽 / 국판 변형 / 값 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