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전자서명 시스템…동부교육지원청 업무절차 50% 줄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전자서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높은 만족도와 업무 효율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최근 기관 내 전자서명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각종 문서 서명 업무는 수기 작성 후 스캔, 전자결재, 원본 보관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업무가 반복되고 종이문서 관리 부담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관 실정에 맞는 전자서명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업무 담당자가 프로그램 설계와 코드 작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범 운영은 기록물평가심의회와 부서 워크숍, 담당자 교육 등 3개 업무에 적용됐으며 총 96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QR코드와 URL 접속 편의성, 서명 절차의 간편성, 시스템 안정성 등 주요 항목에서 평균 96%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업무 처리 과정도 크게 단축됐다. 기존의 '수기 작성-스캔-전자결재-원본 보관' 방식이 '전자서명-전자결재'의 2단계로 축소되면서 절차가 절반 수준으로 간소화됐다. 종이문서 보관이 필요 없어져 기록물 분실이나 훼손 위험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한 뒤 참석부와 심의의결서, 각종 대장과 일지류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관내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가이드와 관련 자료를 제공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 행정 전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전자서명 도입을 넘어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행정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교육행정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6.17 09:38 수정 2026.06.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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