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전시기획, 제천 박달재 설화에 첨단기술 접목… 체험형 미디어 조형물 조성

두드림테마제작소 제작 참여… 박달·금봉 이야기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축

충북 제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박달재에 첨단 IT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제천시가 지역의 대표 설화인 ‘박달과 금봉’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다. 체험형 조형물 제작과 설치는 전시·조형물 전문기업 두드림전시기획의 두드림테마제작소가 맡았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관광지 운영의 주요 요소로 활용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체험 시설 도입도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박달재에 박달과 금봉 캐릭터를 활용한 스마트 조형물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

박달재는 해발 453m에 위치한 제천의 대표적인 고갯길로, 조선 중엽 선비 박달과 금봉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다. 오랜 기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돼 왔으며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두드림전시기획의 두드림테마제작소는 설화 속 인물인 박달과 금봉을 애니매트로닉스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 캐릭터 조형물로 구현했다. 조형물에는 거리 감지 센서가 적용돼 관람객의 접근을 인식하며, 설치된 선택 장치를 작동하면 상황에 따라 음성 콘텐츠가 재생된다.

또한 음성과 연동해 입 모양이 움직이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동작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내부 프레임과 외장 소재는 야외 운영 환경을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실리콘 마감재를 적용해 안정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박달재 일원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대형 하트 미디어 조형물도 함께 설치됐다. 관람객이 양측 센서에 손을 대면 하트 외곽을 따라 LED 조명이 점등되며, 중앙 하트는 목소리와 박수 소리를 감지해 빛의 밝기와 패턴이 변화하도록 구성됐다.

조명 연출과 배경음악은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형성한다.

해당 시설에는 내식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스테인리스 304 소재가 적용됐으며, 특수 도장 공정을 통해 장기간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드림전시기획의 두드림테마제작소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공간에 적용 가능한 체험형 시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박달재 일원에 체험 요소를 강화한 관광 콘텐츠를 구축했으며, 지역 문화자원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작성 2026.06.22 16:10 수정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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