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오는 길목에서 (성현 저, 보민출판사 펴냄)

이시우 기자

작성 2019.12.21 17:15 수정 2019.12.21 17:15





제1부. 밤새 내린 눈 (CD 수록)

제2부. 남자의 마음을 몰라

제3부. 꽃길 속을 걸어갈까

제4부. 아바타의 사랑

제5부. 나 혼자 가는 길

 

 

시집 「계절이 오는 길목에서」는 시인의 사랑에 대한 시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쉽고 편안한 문체로 썼다. 흔한 사랑이지만 그래서 식상하고 가볍게 넘기기 쉬워도 사랑만큼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사랑은 늘 채워지지 않고 부족하여 가슴 한켠이 시리고 아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랑이 온전하게 채워지길 기다렸던 기억들. 이 시집은 그런 기억들을 하나하나 꺼내 추억을 생각하게 한다. 짧든 길든 인생을 되돌아보면 그래도 의미 있었던 순간순간에 사랑이 있었다. 생을 마감하고 싶은 순간에도 떠오르는 사랑의 기억이 그를 다시 살게 하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계절이 바뀌고 풍경이 바뀌고 모든 것이 변해간다고 생각될 때도 사랑은 가슴에 빈 공간으로 남아 채워지질 기다리고 있다. 사랑은 기다림이 중요하다. 사랑은 보이다 가도 어느 순간 보이지 않고, 만져지다 가도 어느 순간 물처럼 사랑이 아닌 듯 흘러가 버리기도 한다. 그러니 그냥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성현 시인 / 보민출판사 펴냄 / 204쪽 / 변형판형(135*210mm) / 값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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