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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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가 교차하는 성 밖 산 속 동네입니다. 1970년대부터 권력 실세, 대기업 총수 등 부자들이
많이 모여 부촌을 형성했지만, 성벽을 등지고 북향한 북정마을 일대는 아직도 쓰러져 가는 달동네 상태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말년의 집 심우장도
있습니다. 이 구간 성벽 길을 걷다 보면 시인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의 한 구절이 떠오를 것입니다.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