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수출된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 중 <나는 가수다>의 경우, 중국에서 크게 히트를 쳤다. 2013년 1월 18일 첫 방영된 후, 평균 시청률 2% 이상을 유지하고 결승전 때에는 무려 4.34%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전국 송출이 가능한 위성 방송사는 56개다. 시청률이 1%만 넘어도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가왕전’의 15초 광고 단가는 무려 63만 위안(한화 1억 1,400만 원)까지 치솟았으며, 결승전에서만 올린 광고 수익은 5,000만 위안(한화 90억 원)에 달했다.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동안의 누적 광고 수익은 3억 위안(한화 540억 원)을 넘었으며,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익은 2억 2,000만 위안(한화 39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연자들의 몸값도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나는 가수다> 중국판 제작 자문을 맡았던 김영희 PD는 중국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예능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입지가 강해졌다.
<나는 가수다>의 성공은 <아빠 어디가> 중국판의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아빠 어디가>는 2013년 10월부터 23월까지 12회가 방송됐으며, 평균 시청률 4.3% 최고 시청률 5.67%를 기록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프로그램이 종영된 이후에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됐고, 2014년 연초에는 영화 <아빠 어디가>까지 개봉돼 10여 일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2013년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은 대부분 외국 저작권을 사온 것으로, 그 숫자는 약 60개에 달한다. 중국은 한국 외에도 네덜란드, 독일, 영국, 미국 등으로부터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하고 있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