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5. 종이 계산법(국배판 본문)을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책의 사이즈는 A4(국배판)이고, 제작 부수는 2,000부입니다. 폐이지는 백면을 합쳐서 328P입니다. 본문이 2도일 때 본문 용지를 구하고 싶습니다.

 

답변 하나

A4(8), 2,000, 328Page일 때

328Page/16Page=20.5

20.5×2,000=41,000=82(국전지)

이와 같이 계산하면 본문의 정미가 나옵니다.

 

답변 둘

국배판의 경우 본문 용지는 국전지를 사용한다는 것을 머릿속에 기억을 하고 본문 용지를 계산해야 합니다. 먼저 본문 페이지가 328쪽이고 2,000부 제작이며 본문이 2도임을 생각합니다.

본문 용지의 기본 공식에 적용시키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328P÷16)×2000]÷500, [(224÷16)×2000]÷500=82연이 본문 정미가 됩니다.

본문이 2도이며 2,000부 미만을 제작하므로 본문 여분을 150장 주기로 하면, [(328P÷16)×150]÷500, [(328÷16)×150]÷500=6.15연이 본문 여분 용지가 됩니다. 정미 82연과 여분 6.15연을 합하면 88.15연이 되는데, 여분을 좀 더 준다고 생각을 하고 89연을 발주하면 됩니다.

이상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본문 정미 : [(328÷16)×2000]÷500=82

본문 여분 : [(328÷16)×150]÷5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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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할 총 본문 용지 : 88.15(89)

 

[종이에 관하여]

종이의 큰 분류와 종이의 종류는 시중의 이론서를 참조하시고(설명이 잘되어 있습니다), 많이 쓰는 종이로는 아트지, 스노우지, 코트지(요즘 들어 많이 사용되고, 종류도 무척 많아졌습니다), 모조지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이가 인쇄 품질이 좋을까요? 코팅량이 많고 광택(그만큼 면이 고르고 일정하다는 이야기죠-평활도)이 많은 종일수록 인쇄 적성이 좋습니다. 아트지가 대표적이죠(인쇄 시 잉크가 퍼지지 않고 건조가 빠릅니다). 스노우지도 인쇄 적성은 좋습니다. 코팅량이 많고 무광택[빛을 반사하지 않는 이러한 성질의 무광을 매트(matt)라고 합니다]이지만 평활도는 매우 높습니다. 아트지와 스노우지는 흔하고 대표적인 지종인 만큼 식상한 면도 없지 않지만, 인쇄와 가공성에 있어서는 가장 검증된 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코트지는 모조보다 뛰어난 인쇄 적성과 특유의 소프트한 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종이의 두께도 중요한 부분이죠.

같은 100g/의 아트지, 스노지, 모조지는 두께가 같을까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모조지>스노지>아트지순으로 두께가 나옵니다(대체로 평활도가 높을수록 같은 평량이라도 두께가 더 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요즘 많이 소설 단행본에 많이 사용하는 80g/e-light120g/모조와 두께가 같습니다(e-light는 볼륨만 좋을 뿐, 인쇄 적성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또 모조지에는 반유광과 유광(일반적인 모조는 유광)이 있고, 반유광 90g/모조는 유광100g/모조와 두께가 같습니다. 이러한 지종별 두께감은 자주 측정해보고 접어봐야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실례로 예전에 모 출판사에서 127g/의 수입지를 16P접지로 인쇄하였는데, 접지가 제대로 안 되어(고품질의 도록이었고, 주름이 화상까지 침범하는 경우라 8P 접지가 적당했다는) 결국 전체를 재인쇄한 경우를 보았습니다. 한번이라도 접어 봤다면 이러한 실수는 하지 않았겠지요. 또 종이의 종류는 무척 많고 특징을 모두 알 수 없으므로 지류 유통업에 계시는 분(간혹 제지회사 연구소 출신 영업자들이 있는데, 정말 종이 도사들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겠죠?)들과도 친분을 가지고, 정보도 많이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이시우 기자
작성 2021.03.26 11:44 수정 2021.03.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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